[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050선에 안착했다.
지난 주말 도이체방크 사태 수습으로 금융위기 우려가 완화되면서 코스피도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제조업 지표 호조로 연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지만, 이미 ‘아는 악재’라는 인식에 큰 위력을 발휘하지는 않는 모습이다.
‘늑장공시’ 논란에 휘말린 한미약품으로 인해 장 초반 동반 약세를 기록했던 제약 관련주도 장중 낙폭을 회복한 뒤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4일 전 거래일보다 11.23포인트(0.55%) 오른 2054.8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일보다 0.65%(13.31포인트) 뛴 2056.94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38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09억원, 62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5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108억원 순매수로 전체 1083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1.00%), 한국전력(0.93%), 현대차(2.58%), SK하이닉스(3.98%), 삼성물산(1.01%), 현대모비스(1.82%), 아모레퍼시픽(1.41%), POSCO(1.98%)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NAVER(-2.83%), 삼성생명(-0.47%)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 별로는 운송장비(1.81%), 전기ㆍ전자(1.17%), 건설업(1.05%) 등이 1%대 상승했다. 한미약품 사태의 여파로 의약품(-2.27%)은 유일하게 2%대 하락한 업종이었다.
코스닥 지수도 이날 동반 상승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9%(4.67포인트) 오른 685.88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78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39억원, 242억원 어치 주식을 내다팔았다.
업종 별로는 통신서비스(1.56%), 종이ㆍ목재(1.48%), 운송장비ㆍ부품(1.29%), 비금속(1.16%), 일반전기전자(1.11%) 등이 상승했다. 출판ㆍ매체복제(-1.46%)는 유일하게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셀트리온(1.60%), 메디톡스(0.20%), 바이로메드(1.10%), 파라다이스(0.63%), 휴젤(2.65%) 등은 상승한 반면 카카오(-0.73%), 코미팜(-0.47%), SK머티리얼즈(-0.70%)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5원 오른 1107.8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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