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네이버(NAVER)가 메신저 라인과 스노우의 성장에 따른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29일 오전 9시2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 거래일 대비 0.90% 오른 89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89만8000원까지 올라 전날 세운 사상 최고가(89만5000원) 기록을 재차 뛰어넘었다.

장중에는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코스피 시가총액 4위에 오르기도 했다.

미국ㆍ일본 증시에 동시 상장된 자회사 라인의 주가 반등과 포털ㆍ모바일 광고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여기에 신규 메신저 스노우의 가치가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대신증권은 이날 네이버가 모바일 광고와 메신저 라인의 성장과 함께 실적 개선폭이 클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는 74만원에서 98만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네이버의 예상 매출액은 4조원, 영업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각각 작년보다 24%, 34%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액 성장은 모바일 광고 사업이, 영업이익 확대는 라인의 손익 개선이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네이버가 쇼핑, 결제, 콘텐츠, 지도 등 방대한 트래픽을 기반으로 신사업 분야인 O2O(온ㆍ오프 라인 연계)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네이버가 내년에도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매출액은 15% 증가한 4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28% 불어난 1조4000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시가총액의 22% 이상을 차지하는 라인의 향후 가치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 이유로 제한적 수준의 시장점유율, 게임 및 스티커 매출액 둔화, 가입자 수 성장세 약화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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