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테드 피크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가 AI 투자와 관련해 “9회 경기 가운데 2회쯤 와 있다”고 의미심장한 진단을 내렸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홍콩금융관리국(HKMA)이 연 글로벌 투자 서밋에서 AI 투자 규모가 누적 기준으로 향후 10년간 10조~15조달러(약 1경3000조~2경원)에 이를 수 있다며 이같이 덧붙였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피크 CEO는 장기적으로 투자 수익이 이어질 것이라며 생산성 향상으로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도 연 0.5~0.7%포인트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런가 하면, 피크 CEO는 미국 주요 주가지수 구성 종목 다수가 10% 가까이 하락해 조정에 근접했다는 초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도 했다.
이와 관련, 다니엘 핀토 JP모건 부회장은 AI에 낙관적이지만 시장이 관련 기업의 매출과 이익 성장을 지나치게 가파르게 반영하고 있다며 “AI 업종에서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에마뉘엘 로만 핌코 CEO는 AI 금융 규모가 시장이 소화하기에 벅찰 수 있다며 “어느 시점에는 너무 많아질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모건스탠리 “몇몇 주 일시 하락 가능성…뛰어들 기회”
앞서 모건스탠리 측은 향후 주식시장에서 몇몇 주가 “조정 이벤트”가 생겨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투자자들이 시장에 뛰어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의 미국 주식 수석전략가 마이크 윌슨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당시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윌슨은 미국 중간선거와 인공지능(AI) 지출 우려, 유동성 제약 등 요인으로 인해 S&P500 지수가 전고점 대비 9%가량 떨어진 7100선까지 일시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증세를 짓눌러온 이란 전쟁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조정 이벤트가 마무리된 후 S&P500 지수는 8000선까지 상승하는 강세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간선거는 늘 증시의 장애물이었지만 데이터를 보면 중간선거 이후 6개월~1년 증시가 상승할 확률은 100%였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 선거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후 무언가 ‘큰 것을 하겠다’고 하는 바람에 불확실성이 투자자를 압박 중이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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