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인도 제1야당 인도국민당(BJP)이 총선 개표결과 단독으로 연방하원(543석) 과반을 확보하는 압승을 거뒀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개표결과 BJP가 과반(272석)을 훌쩍 뛰어넘은 282석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는 1984년 총선에서 국민회의당(INC)이 기록한 404석 이래 최다 의석이다. BJP는 단독으로 30년 만에 처음 과반의석을 얻는 정당이 돼 다른 정당과 연정을 구성할 필요도 없게 됐다.

반면 집권 INC는 44석에 그쳐 참패했다. 이번까지 합쳐 16차례 치러진 총선 중에 최소 의석이다. INC가 이전에 기록한 최소 의석은 1999년 총선의 114석이다.

득표율을 보면 BJP가 31.0%로 INC(19.3%)보다 월등히 앞섰다.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 반부패 신당 아마드미당(AAP)은 4석에 그쳐 전국 정당화에 실패했다.

인도 정치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주요 지역정당이 이번에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남부 타밀나두주 지역정당 전인도안나드라비다진보연맹(AIADMK)과 동부 웨스트벵갈주에 거점을 둔 지역정당 전인도트리나물콩그레스(AITC)는 각각 37석, 34석을 거머쥐어 INC를 위협했다.

지난달 7일 시작한 이번 총선은 9단계에 걸쳐 실시돼 지난 12일 모두 끝났다.

이어 지난 16일 개표가 진행돼 이날 결과가 나왔다.

총선 직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세로 예측된 BJP는 총선기간 내내 INC의 부패, 경제정책 운용실패 등을 맹비난하며 이른바 ‘모디 바람’을 일으켰다. 반면 INC는 수세적 유세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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