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기자] 삼성전자가 대규모 리콜 악재를 극복, 다시 상승 곡선을 이어갈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악재 극복이 증시의 향방을 가늠할수 있는 재료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19일 장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2%대 상승한 156만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8조원대 영업이익을 회복하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지난달 18일에는 3년7개월 만에 종전 사상최고가(158만4000원)를 갈아치운 뒤 연일 고점을 높여 지난달 23일 장중 최고가인 169만4000원까지 올랐다.
그러던 중 갤럭시 노트7 배터리 결함 이슈가 터져 다시 150만원선 밑으로 떨어지는 등 급락세로 전환 한후, 다시 주가가 안정을 찾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추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일시적 악재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증권은 삼성전자의 올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지만,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8만원은 유지했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를 중장기적인 성장세 속의 일시적 충격으로 평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일 갤럭시노트7 리콜 발표 이후 하반기 실적감소 우려로 약 10% 하락했다”면서도 “그러나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예상보다 빠른 갤럭시노트7 공식 리콜을 발령해 불확실성 완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 브랜드 인지도 및 제품 신뢰도 훼손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갤노트7 사용중지 권고라는 선제적 고강도 조치가 장기적으로는 소비자 신뢰도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일각에서는 갤럭시 노트7 이슈로 인한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고 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과거 도요타 차량의 급발진 사례 등을 보면 삼성전자의 배터리 이슈도 결국 해결될 것으로 본다”며 “이와 별개로 주주환원정책이 이어지고 실적 호조세도 계속돼 최근의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본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이번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맞선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가 문제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짧지 않은 시간이 필요한 만큼 주가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반등할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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