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궁·종묘·조선왕릉 나흘간 무료 개방
전통놀이부터 무형유산 공연 행사 풍성
국립현대미술관 연휴기간 무료 관람 운영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박물관과 고궁, 미술관이 다양한 문화행사로 관람객을 맞는다. 전통놀이부터 무형유산 공연까지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4대궁과 종묘·조선왕릉은 무료로 개방된다. 국립현대미술관도 연휴 기간 무료 관람을 운영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전국 13개 국립박물관은 추석을 맞아 각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행사를 선보인다. 행사는 관람객이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으며 오는 30일까지 박물관별 일정에 따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연휴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 당일인 25일을 제외하고 무형유산 공연 프로그램 ‘디 아트스팟 시리즈’를 선보인다. 열린마당에서 매일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 공연이 열린다.
지역 국립박물관에서는 명절 분위기를 살린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국립춘천박물관은 전통놀이와 떡메치기 체험을 마련하고 갓 만든 인절미를 맛볼 수 있도록 했다. 국립제주박물관에서는 윷놀이와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국립청주박물관은 농악 한마당과 전통극 ‘방귀쟁이 며느리’, 어린이 영화 상영, 전통놀이, 소원 엽서 쓰기 등으로 구성된 ‘추석 한마당’을 운영한다. 국립공주박물관은 26일 야외광장에서 9인의 명인이 참여하는 전통 마당놀이 ‘구관명관 명인전’을 선보이고 레고로 장구를 만드는 체험도 마련한다.
국립익산박물관에서는 한가위 소망을 적는 ‘달아 달아, 소원을 들어줘’를 비롯해 전통 민속놀이와 사진 인증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국립광주박물관은 특별전 ‘도기, 우리를 담은 질그릇’과 연계한 화분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국립전주박물관은 ‘한가위 민속놀이마당’을 통해 사물놀이와 옛 생활도구, 전통 민속놀이 체험을 마련한다. 국립나주박물관의 ‘마니 하니 한가위 놀이터’에서는 투호와 팽이치기, 쌍륙, 고누놀이, 크로키놀, 고무줄놀이, 협동 제기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연휴 기간 고궁과 조선왕릉도 무료로 개방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24일부터 27일까지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등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로 개방한다. 한복을 입은 방문객은 별도의 발권 확인 절차 없이 입장할 수 있으며, 평소 예약제로 운영되는 종묘도 이 기간에는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경복궁에서는 수문장 교대의식이 오전 10시와 오후 2시, 수문장 파수의식이 오전 11시와 오후 1시, 수문장 순라의식이 오후 3시에 각각 진행된다.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관람할 수 있다.
덕수궁에서는 전각 해설을 하루 네 차례 진행한다. 석조전 대한제국역사관 해설도 하루 네 차례 운영되며 사전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창덕궁 후원 관람과 달빛기행, 경복궁 야간관람 등 사전 유료 예매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은 무료입장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장을 찾기 어려운 국민은 ‘모두의 풍속도 2026’ 온라인 누리집에서 조선시대 캐릭터를 만들어보는 비대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미술관도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과천·덕수궁·청주관에서 추석 연휴 무료 관람을 운영한다. 서울관은 추석 당일인 25일을 제외한 24일과 26~27일 문을 열고 과천·덕수궁·청주관은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정상 운영한다. 무료 관람을 위해서는 온라인 예약이나 현장 발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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