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정[유튜브 채널 ‘절에 간 성경’]
황석정[유튜브 채널 ‘절에 간 성경’]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노안으로 인한 고민을 자주 토로했던 배우 황석정(56)이 통증증후군으로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황석정은 17일 방송인 김성경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절에 간 성경’에 올라온 ‘신병 걸린 줄 알았잖아. 희귀 통증으로 생사 넘나들었던 황석정의 눈물겨운 인생 고백 (feat. 파주 약천사)’이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다.

배우 활동을 하며 3300㎡(1000평) 규모의 화훼·조경 농장을 홀로 운영한다는 황석정은 영상에서 ‘임신 명당’으로 유명한 경기도 파주 약천사를 김성경과 함께 방문했다.

간절한 표정으로 절을 하고 기도한 황석정은 “삶이 고달프다 보니 자꾸 여유가 없어졌다. 심장이 떨리고 강박증이 있다. 공황증까지 왔는데 사람들은 내가 아픈지 모른다”라며 “이번에 거의 죽을 정도로 아팠다. 통증증후군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유도 모르게 오는 고통을 겪었다. 잠도 못 자고 누워 있지도 못하고 앉아 있지도 못한다. 온몸이 불타는 것 같이 고통이 심했다”라고 말했다.

황석정은 “그런데 고통스러운 와중에 마음이 고요해지는 거다. 그 고통을 내가 이겨낼 수도, 쫓아낼 수도 없으니까 ‘이걸 내가 받아야 하니까 오는 거구나. 원인이 나한테 있구나’라고 생각하니 갑자기 주위가 조용해지는 거다”라고 했다. 이어 “그 생각을 한 날부터 아주 조금씩 나아졌고, 지금은 안 아프다. 물론 약은 먹고 있지만 작은 거에 기뻐할 수 있는 사람으로 바뀐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황석정은 태어날 때부터 노안이었다며 과거 방송 등에서 여러 차례 관련 에피소드를 언급한 바 있다. 유년시절 모친이 외모 때문에 창피하니 떨어져 걸으라 했다거나, 서울대 재학 시절 겉늙은 외모 때문에 수위가 학생이 아닌 줄 알고 교문을 가로막은 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입학 시험 당시 면접관이 외모를 보고 ‘정신에 문제 있을 것 같다’는 핑계를 대며 탈락시킨 일 등을 이야기했다.


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