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막말 사과도 안하면 대통령 메시지 공허”
“김민석 대표는 올챙이 적 감각을 다 상실”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9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막말에 대해 민주당은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천 권한대행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청년의 날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년들과 정책을 논의하며 청년이 국가의 미래라는 메시지를 내놓는다고 한다”면서 “민주당이 꼰대 막말 사과도 안 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청년의 날 메시지는 공허할 뿐”이라며 이같이 썼다.
천 권한대행은 박 의원이 지난 16일 강신철 국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본인에게 ‘사회 경험이 없어서 모르는 것 같은데’라고 막말을 했다며 “꼰대질도 내로남불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철거, 보상, 부정청약 문제는 제가 박 의원보다 경험도 많고 전문가일 것”이라며 “그런데도 상대적으로 어리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꼰대 막말을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불혹을 넘겼고, 4학년 초등학생의 학부모이자, 2012년부터 법조인 경력이 있고 이미 2년 이상 국회의원직과 당직을 수행해 온 저를 사회경험이 없다고 무시할 정도면 20대, 30대 국회의원은 얼마나 하찮게 여기겠는가”라며 “2030 일반 국민, 청년들은 사람취급이나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이러니까 민주당이 기득권 꼰대정당이 다 돼 2030 지지율이 나락으로 떨어진 것”이라며 “요즘 2030의 압도적 비호감정당이 민주당인 것이 우연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천 권한대행은 “박 의원은 당일은 물론 제가 17일 국방위에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요구했음에도 사과를 거부했다”며 “당시 국방위에는 민주당 김민석 대표, 천준호 원내운영수석, 송영길 전 대표 등이 있었고, 진성준 국방위원장만 유감표명을 하고 사과를 권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나머지는 한숨만 쉴 뿐 묵묵부답이었다. 민주당 전체가 선민의식에 찌든 꼰대정당이 됐다는 상징적인 장면”이라고도 했다.
천 권한대행은 “32세 초선의원이던 김민석 의원에게 나이 많은 의원이 ‘사회 경험이 없어서 모르는 것 같은데’라고 했다면 김민석 의원은 가만히 있었겠는가. 당 전체가 난리를 치고 발언당사자를 윤리위에 제소했을 것”이라며 “김민석 대표는 올챙이 적 감각을 다 상실하고 꼰대 개구리가 다 되셨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제가 용혜인 의원이나 이소영 의원에 비해 사회 경험이 적지도 않다. 우리 편 30대, 40대 의원은 장관을 해도 되고 상대편은 사회경험 없다고 공격하다니, 하다 하다 꼰대질도 진영논리, 내로남불”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박선원 의원은 청년의 날인 오늘이라도 꼰대 막말을 사과하라. 김민석 대표도 방관할 것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전체가 내로남불 꼰대정당이 아니라면 사과를 이끌어 내달라”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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