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서기관 1명 등 4명 채용
공무직 공석 6명도 채울 계획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재외동포청과 재외동포협력센터간 통합에 따라 경력채용 절차를 다시 거쳤지만 불합격한 기존 협력센터 직원이 발생한 데 대해 동포청이 추가채용 및 채용연계 방침을 밝혔다.
18일 동포청 관계자는 “공무원 경력채용 결과 기존 협력센터 직원 중 불합격자 18명이 발생했다”며 “이들에 대한 다양한 고용안정방안을 추진하겠다. 불합격자 전원 채용 또는 채용연계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협력센터는 재외동포청 출범에 따라 지난 2023년 설치된 공공기관이다. 재외 동포의 한인 정체성과 모국과의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연수·장학·문화·교류 사업 등을 맡아왔다.
다만 동포청과 협력센터간 업무 중복과 조직·예산 운영 등 업무비효율 문제를 국회에서 지속적으로 지적, 정부 내 검토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통합을 추진한 바 있다.
앞서 동포청은 협력센터의 재외동포청 통합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갑작스럽게 결정된 사안이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특히 공공기관(민간)에서 정부부처(공무원)로 신분이 전환되는 이번 통합의 특성상, 동포청의 공개경쟁채용 절차 진행이 불가피해 불합격자 발생에 대해 우려가 컸다. 다른 공공기관의 경우 기관간 통폐합으로 고용승계를 보장하고 있으나, 협력센터 직원의 경우 공무원으로의 신분상의 변동이 수반돼 공무원 채용 절차를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기존 협력센터 인력을 동포청에 채용하기 위한 절차로 지난 7월부터 경력경쟁채용을 실시했으며, 이날 면접 합격자를 발표했다.
그 결과 협력센터 직원 총 37명이 응시했으며, 19명이 합격한 반면 18명의 불합격자가 발생했다.
향후 동포청은 불합격한 센터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해 추가적인 채용 기회를 제공하고, 경제적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우선 동포청 자체적으로 연내에 4명 추가 채용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는 서기관 1명, 전문계약직 나급 1명, 일반임기제 7급 2명 등이다. 다음달 채용 절차를 시작해 연내 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포청 관계자는 “추가 채용 역시 관계 법령과 공정한 채용 절차에 따라 실시하며, 재외동포 분야에서 축적한 업무 경험과 전문성이 직무수행에 활용될 수 있도록 응시자격 및 우대요건 등을 합리적으로 설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회 및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내년 외교부 유관 공공기관 채용 기회를 마련하고, 동포청 내 ‘동포전문공무직’을 신설해 신규 채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현재 동포청 내 공무직 공석 6명에 대해서도 지원 가능한 인력에게 채용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2027년 공공기관 채용 및 전문공무직 신설은 추가적인 정원 및 인건비 확보가 필요한 사항으로, 국회와 예산당국 및 외교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와 예산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불합격자에 대한 경제적 지원에도 나선다. 동포청은 이들의 명예퇴직금 및 조기퇴직수당 지급 등을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고 있다.
한편 동포청은 이날 발표된 경력채용 합격자에 대해 신원조회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내달 임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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