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 의대 신설 확정 촉구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시약사회는 18일 “목포대학교는 전남국립의대 후보 대학에 선정된 순천대에 대해 선정·추천 처분 취소소송과 집행정지를 신청하는 등 결과를 원점으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지난달 30일 전남연구원에 의뢰해 전남국립의대 후보대학에 순천대를 선정한 이후 이에 불복하며 온갖 소송전을 벌이며 총공세를 퍼붓는 목포대를 겨냥한 발언이다.
순천시약사회는 이날 성명서에서 “의과대학 신설 논의가 다시 장기 소송과 재검토의 늪에 빠진다면, 그 피해는 적시에 치료받지 못하는 주민, 응급의료와 필수 의료의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의료인, 의료 접근성의 불평등을 감내해 온 전남 동부권 시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고 우려했다.
이어서 “이미 진행된 공식 평가와 추천 절차를 다시 흔들고, 집행정지로 의대 설립의 발걸음마저 멈추게 하려는 대응은 전남 전체의 국립의대 설립 동력을 약화시키고 지역 간 갈등만 증폭시킬 우려가 크다”며 조속한 순천대 의대 설립 확정을 촉구했다.
순천약사회는 “순천·여수·광양을 중심으로 한 전남 동부권은 인구와 산업, 항만과 관광 생활권이 밀집한 지역으로, 여수·광양국가산단의 산업재해와 중증외상, 중증응급환자에 대응하고 지역 필수의료를 지켜 내기 위해서는 전문 의료인력 양성과 지역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순천시약사회는 의료 인력 확충과 필수 의료 공백 해소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판단하고 4개 항의 요구사항 반영을 거듭 요청했다.
▷정부와 교육부는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을 조속히 확정하고, 대학병원 설립을 포함한 후속 절차를 신속하고 책임 있게 추진할 것 ▷광주지방법원은 국립의과대학 설립 절차의 불확실성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후보대학 선정 및 추천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신속히 기각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서 ▷목포대와 관계자들은 대학 간 경쟁과 지역 갈등을 부추기는 소모적 대립을 멈추고 도민의 건강권과 지역 필수 의료 확충이라는 공익을 우선시 할 것 ▷정부와 관계 행정기관은 전남 동부권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킬 지역 공공의료 체계를 조속히 구축할 것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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