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 대기 수요·높아진 가격 영향
아이폰18 프로 실버 선호도 높아
통신사, AI 구독·에어팟·쇼핑 혜택
“어제(17일) 7시에 왔어요. 아이폰 오픈런 하는 게 ‘버킷리스트’였어요.” (아이폰18 ‘1호’ 고객 32세 이영주씨)
18일 서울 중구 소재 애플 명동. ‘충성 고객’ 70여명이 일찌감치 아이폰18 시리즈 구매를 위해 늘어서 있었다. 국내부터 한국을 여행 중인 외국인까지 국적도 다양했다. 1호 고객 이영주씨는 전날 미리 자리를 잡고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매장 안으로 들어서자 직원들이 “환영합니다” “축하합니다”를 연발하며 맞았다. 고객들은 아이폰18 시리즈를 들고 이리저리 살펴보거나, 케이스를 만지면서 고민에 빠지기도 했다. 직원으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18의 시리즈의 위엄은 ‘100명’이 넘게 운집했던 예년만 못 했다.
애플이 아이폰18 시리즈 국내 출시를 공식화했다. 올해도 애플은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했지만, 열기는 지난해보다 뜨뜻미지근했다.
아이폰이 스마트폰 출시 7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한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메모리 비용 등 원가 상승으로 인한 ‘가격 상승’, 경쟁 업체 제품인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통신 3사가 집계한 국내 예약 판매 현황은 전작인 아이폰17 시리즈와 비슷하거나, 전작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충성 고객으로부터 지지는 여전했다. 사전 예약 기간 이들의 선택은 아이폰18 시리즈 중 ‘아이폰18 프로’에 집중됐다. 선호하는 색상은 ‘실버’였다. 이외에도 실버, 블랙, 글레이셔(스카이 블루), 버건디 등 순으로 선택받았다.
‘아이폰18 프로 맥스’는 블랙, 실버, 버건디, 글레이션 순의 선호도를 나타냈다.
통신 3사는 본격적인 아이폰 이용자 ‘유치전’에 돌입했다.
SK텔레콤은 내달 18일까지 아이폰18 시리즈 구매 후 개통을 완료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T우주의 구글 AI 플러스(400GB) 2개월 구독권, 티빙 광고형 스탠다드 4개월 구독권 등을 제공한다.
구글 AI 플러스는 제미나이 무료 버전보다 ‘두 배’ 높은 사용 한도, AI 이미지 생성·편집 모델 나노 바나나, 리서치·문서 정리 도구 노트북 LM 프로, 구글 드라이브 400GB 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이다.
KT는 이달 말까지 ‘초이스 더블 디바이스’ 요금제 가입 고객이 에어팟 프로3를 선택할 경우, 무료(24개월 기준·수수료 5.9% 별도)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다이렉트샵 개통 시에는 25% 선택약정 할인에 전용 7% 할인까지, 최대 32%까지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U+공식온라인스토어’에서 사용하던 휴대폰 반납 시, 중고폰 보상가에 더해 네이버페이 5만원을 제공한다. 쇼핑쿠폰팩을 선택한 고객에게는 2년간 최대 18만원 상당의 쇼핑 혜택도 주어진다.
‘보상패스’는 iPhone 18 구매 후 2년이 지나 후속 신규 아이폰으로 기기 변경 시, 기존 단말을 반납하면 구매 당시 출고가의 최대 50%를 보상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월 이용료는 5000원이다. 12월 31일까지 ‘아이폰보상패스 플러스플랜105’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이용료를 전액 할인받을 수 있다.
고재우·이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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