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 선정, 메인에 배치
아키라나카 이어 26FW ‘마메 쿠로구치’ 조명
소재·완성도·디자인 철학 따지는 고감도 전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LF의 편집숍 ‘라움(RAUM)’이 디자인 철학과 장인정신을 갖춘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를 발굴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라움은 매 시즌 성장 가능성이 높은 디자이너 브랜드를 선정해 메인 조닝에 배치한다. 초기 바잉 이후 판매·재구매 반응을 다음 시즌으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앞서 일본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아키라나카(AKIRANAKA)’를 소개했다. 이번 2026 FW 시즌에는 ‘마메 쿠로구치(Mame Kurogouchi)’를 라움 웨스트 메인 조닝에서 조명한다. 30일까지 마메 쿠로구치의 2026 FW 컬렉션도 선보인다.
마메 쿠로구치는 디자이너 마이코 쿠로구치가 전개하는 일본 도쿄 기반의 여성복 브랜드다. 장인정신과 현대적인 기술을 결합한 텍스타일과 자카드, 자수가 특징이다. 라움은 2025년 FW 시즌, 국내에 선보였다. 2026년 SS 시즌 매출은 전 시즌 대비 30% 성장했다. 구매 고객 재구매율은 80% 이상을 기록했다. 이에 라움은 2026 FW 바잉 규모를 40% 이상 늘렸다.
2026 FW 컬렉션 ‘Transparent Landscapes(투명한 풍경)’는 산의 풍경과 일본 전통 유리 ‘와(和) 유리’에서 영감을 받았다. 일본 가죽 브랜드 ‘츠치야 카반(TSUCHIYA KABAN)’과 협업한 가죽 액세서리 컬렉션도 공개한다.
‘아키라나카’도 충성 고객층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2024년 SS 시즌 입점 이후 매 시즌 구매 고객의 70% 이상이 재구매 고객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구매 객단가는 2024년 SS 대비 2026년 SS가 약 30% 증가했다. 라움은 지난 7월 2026 AW 컬렉션 프리뷰와 VIP 스타일링 클래스를 진행하며 브랜드 전개를 확대했다.
라움은 최근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상반기 매출은 2024년 동기 대비 약 53% 증가했다. 신규 고객 구매금액은 전년 대비 50%, 29세 이하 신규 고객 수는 전년 대비 120% 늘었다. 또 최근 3년간 60~70% 수준의 재구매율을 유지하고 있다.
LF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세대 럭셔리로 성장할 가능성을 지닌 글로벌 디자이너 브랜드를 계속 발굴하고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