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회장 “고객에게 필요한 자금 제때 닿아야”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종룡(가운데) 회장 주재로 ‘9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우리금융 제공]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임종룡(가운데) 회장 주재로 ‘9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우리금융 제공]

[헤럴드경제=서상혁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목표로 세운 생산적 금융 공급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임종룡 회장의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기업의 자금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했다는 평가다. 포용금융 역시 서민금융상품을 바탕으로 약 2조2000억원 공급을 완료했다.

17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전날 9월 첨단전략산업금융협의회를 주재하며 “그간 축적해 온 생산적금융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지방과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으로 지원의 폭을 더욱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포용금융 역시 진정성을 가지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 필요한 자금이 제때 닿을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우리금융은 8월까지 생산적금융 부문에 투자 1조5000억원, 융자 23조8000억원 등 총 25조3000억원을 공급했다.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생산적 금융 부문 5개년 목표 대비 35.7%, 올해 목표 대비 116.3%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투자 부문에서는 국민성장펀드 참여와 모험자본 공급 등을 통해 기업 성장단계에 맞춘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이 발굴한 총 2200억원 규모의 ‘CJ 4D 플렉스 프로젝트 펀드’는 지난달 국민성장펀드 기금운용심의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금융위원회 성장기업 발굴협의체를 통한 첫 승인 사례다.

10월 중 국민성장펀드가 500억원을 출자하고 우리금융이 650억원 규모로 참여해 펀드 결성과 집행을 앞두고 있다.

우리투자증권도 8월까지 모험자본 3651억원을 공급해 당초 목표 대비 180% 초과 달성했고, 첨단전략산업과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하며 민간 모험자본 활성화와 생산적금융 투자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생산적금융 관련 인공지능 전환(AX) 과제 75건 가운데 여신심사·리스크관리, 기업영업지원 등 13건의 개발을 완료해 생산적금융 대전환에 발맞춘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8월까지 집행한 포용금융은 2조2000억원이다. 서민금융 9500억원, 중금리대출 7900억원, 소상공인대출 4300억원 등을 포함해 총 2조2000억원을 공급했다.

우리은행이 시행 중인 ‘개인신용대출 연 7% 금리상한제’는 8월말까지 약 7만 5천명에게 총 30억원 규모의 이자 경감 혜택을 제공했다.

프리랜서·주부·비임금근로자 등 금융소외계층에 긴급 생계자금을 지원하는 ‘우리WON Dream 생활비대출’은 8월 말까지 7200명에게 총 555억원을 공급했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장기연체채권 424억원을 소각해 2387명의 재기를 지원했으며, 9월 말에는 1200억원을 추가로 소각한다. 우리카드도 약 1200억원을 소각하는 등 그룹 차원에서 2800억원을 소각할 계획이다.

우리미소금융재단도 서민금융 공급 확대와 지역 접점 강화에 나서고 있다. 올해 8월까지 1303명에게 총 102억원을 공급했다.

금융당국도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 활성화 차원에서 면책 방안을 준비 중이다. 앞서 금융권은 정부에 국민성장펀드에 준해 다른 정책펀드도 면책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hyu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