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아역 출신 배우 김유정이 성인이 됐던 날 울었다고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구르미 다시 그린 달빛’에서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역인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이 방송 10주년을 기념해 홍천으로 1박 2일로 여행을 떠났다.
이들 멤버들은 홍천에서 래프팅을 즐긴 뒤 장을 보고 저녁 준비를 하기 전, 지난날을 돌아보며 추억에 젖기도 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 촬영 당시 17살이었다는 김유정에 박보검은 “딱 20살 됐을 때 느낌이 달랐냐”고 물었다. 김유정은 “그때 우리가 KBS 시상식 가서 최우수상 시상해 주러 갔다. 기억 나냐”며 2017년 KBS 연기대상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유정은 “그때가 내가 20살 되는 날이었다. 12월 31일 대기실에서 12시가 넘어갔다. 시상식 끝나고 엄마랑 언니랑 이태원 가서 술 마셨다. 그때 울었다. 스무 살 되기 싫어서”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곽동연이 “진짜? 난 하루빨리 성인 되고 싶어서 안달이 났었다”고 놀라자 김유정은 “약간 성인이 되는 게 무서웠다”고 털어놨다.
김유정은 4세였던 지난 2003년 CF로 데뷔해, 이듬해인 2004년 영화 ‘DMZ, 비무장지대’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2016년 방영된 청춘 사극으로, 김유정이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하는 발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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