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공단 전남지사, ‘여수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 산단’ 착수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석유화학국가산업단지에서 나오는 유기성 슬러지(오니)를 재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궁극적으로는 온실가스를 획기적으로 감축시키는 자원 순환 체계가 가동된다.

석유화학 산업은 나프타를 분해하는 공정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다량 배출되는데 유화업종의 탄소중립 규제 강화와 폐기물 처리비용 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여수산단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전망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 여수스마트그린산단사업단은 15일 ‘여수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 산업단지 구축사업’ 착수 보고회를 산단공 전남지부(구 전남지역본부)에서 개최했다.

이 자리는 산단공 전남광주광역본부 전남지부를 비롯해 관할 여수시와 수행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TP) 컨소시엄이 함께 사업계획 및 향후 사업성과 확대 전략을 공유했다.

수행기관은 전남TP이며 참여사는 네오랩, 센티언트시스템즈, GS칼텍스, 고등기술연구원연구조합, 한국환경사업단까지 5개 사이다.

이 사업은 2026년도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 산업단지 구축 사업’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총사업비 125억 8900만원(정부출연금 75억원, 지방비 30억원, 민간 부담금 20억 8900만원)을 투입해 내년 12월까지 16개월간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여수국가산단 내 발생한 기업별 폐기물·부산물을 기반으로 ‘산업 공생맵’ 구축과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 사업화 지원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내년까지 온실가스 약 1만 606t(CO2eq)(직접 205.6t, 간접 1만t, 전력생산모델 400.1t) 감축, 폐기물 발생량 0.5ton/d 감축, 자원순환 이용률 최대 6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실증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 일부를 재투자해 산단과 지역사회 간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형 사업모델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홍영기 여수스마트그린산단 사업단장은 “이 사업을 통해 여수국가산단이 데이터 기반 자원순환 관리 체계를 갖추고, 폐기물 감량과 에너지·자원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순환경제형 산단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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