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제9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 열어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보건복지부는 14일 ‘제9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기증자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취지로 매년 9월 두 번째 주를 생명나눔 주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장기 등 이식 수혜자는 지난해 누적 9만8052명이었고, 올해 4월 기준 10만79명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이식 대기자는 5만5002명, 기증자는 4172명이었다. 장기 등 기증 희망을 등록한 사람은 지난해 13만9245명으로, 누적 304만3170명이 됐다.
이날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34명과 기관 5곳이 포상을 받았다.
기증자 유가족 김경철 씨는 아들이 29세 때 갑작스럽게 뇌사에 빠진 뒤 장기 기증과 인체 조직 기증을 통해 7명을 살리고 100여명에게 도움을 준 것을 계기로 2020년 생명나눔 전문 강사 교육을 이수한 후 강연과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장기 기증에 대한 인식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로 장관 표창을 받았다.
배우 황보라도 2012년 장기기증 희망 등록을 시작으로 꾸준히 생명나눔 운동에 참여해 온 공로로 유공자로 선정됐다.
기관 표창은 강원도 양구군보건소,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경기 군포시보건소, 강남세브란스병원, 이화의대부속서울병원에 수여됐다.
14일부터 20일까지 생명나눔 주간에는 복지부와 지방정부, 관련 기관·단체 등이 생명나눔에 대한 국민의 참여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한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생명나눔-K리그 10주년 기념 캠페인을 진행하고,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지방정부, 공공기관, 의료기관 130개 기관과 함께 생명나눔의 소중함을 알리는 ‘2026 생명나눔 희망의씨앗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다음 달 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는 장기 등 기증자 유가족, 관계기관 종사자 등을 초청해 ‘2026 희망의씨앗과 스타와 함께하는 희망농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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