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GU 팝업·온라인 판매 확대

‘日여행 필수템’ 뷰티·라이프도 잇달아

유니클로 자매 브랜드 GU가 지난 12~13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유니클로 인스타그램]
유니클로 자매 브랜드 GU가 지난 12~13일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한 팝업스토어 [유니클로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일본 패션·뷰티·라이프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 GU는 6년 만에 국내에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일본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뷰티·라이프 브랜드도 국내 시장에 속속 상륙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GU는 지난 12~13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프란체스코 리코와 함께한 ‘2026 FW(가을·겨울) 컬렉션’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제품 전시와 시착에 집중한 행사라 현장 구매는 어려웠지만,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현장에서 기다렸다가 입장한 고객들도 많았다는 후문이다.

GU는 유니클로 모회사 패스트리테일링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다. 국내 진출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반일 감정과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유니클로 온라인·모바일 채널을 통해서만 일부 제품을 판매 중이다.

이번 팝업은 6년 만에 만들어진 오프라인 접점이었기에 더 화제가 됐다. 팝업을 계기로 오프라인 매장 부활 가능성까지도 거론되고 있다. GU가 최근 국내 판매 제품군을 확대한다는 점에서 기대도 크다. 일본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개더발레슈즈’나 ‘배럴진’ 등도 판매하고 있다.

GU뿐 아니라 일본 여행객의 쇼핑 리스트로 유명한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도 국내에 진출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쓴다고 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패브릭 프래그런스 브랜드 ‘란도린’이 대표적이다. 란도린은 올해 국내 시장에 정식 진출, 섬유탈취제·섬유유연제 제품이 올리브영과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했다.

일본 퍼스널케어 시장 1위라는 헤어케어 브랜드 ‘요루(YOLU)’도 올해 초 한국 시장에 론칭했다. 올리브영,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등을 통해 판매를 시작했다. 요루 샴푸는 란도린 섬유탈취제와 함께 일본에서 꼭 사와야 할 ‘돈키호테 필수 구매 아이템’으로 유명하다.

일본 향수 브랜드 ‘시로(SHIRO)’는 지난해 국내에 진출했다. 성수 플래그십 매장과 롯데백화점 본점·평촌점, 잠실 롯데월드몰 등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 대표 버라이어티숍 ‘돈키호테’는 편의점 GS25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더현대서울에서 팝업스토어를 연 데 이어 올해는 ‘무쿠점보멜론구미’ 등 공동 개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여행을 반복적으로 다녀오며 쇼핑 경험과 브랜드 인지도가 많이 쌓인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시장에 진출하기 좋은 환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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