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원’ 훌쩍, 더 빨라진 신학기 책가방 출시…이유는? [언박싱]
청색 뱀띠 2025년 책가방, 10월부터 출시 키즈 책가방, 안전·활용성·캐릭터까지 고려 늘어난 ‘1월 졸업식’으로 빨라진 신학기 준비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2025년 청색 뱀띠의 해를 앞두고 신학기 책가방이 줄지어 출시되고 있다. 시장선점을 위해 10월 중순부터 조기 출고한 회사도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휠라키즈는 지난 6일 인기 캐릭터 산리오와 협력한 신학기 책가방을 출시했다. 지난주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긴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후 학사일정 자율화로 1월 졸업식을 하는 학교가 늘면서 새학기 준비도 그만큼 빨라지고 있다”면서 “이에 맞춰 패셔회사들도 신학기 가방을 더 일찍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휠라키즈가 내놓은 책가방은 산리오 인기 캐릭터 ‘시나모롤’, ‘쿠로미’, ‘폼폼푸린’의 얼굴로 만든 무빙 글리터와 지퍼 풀러, 빅 사이즈 그래픽 프린트 등을 가방 곳곳에 배치한 게 특징이다. 가격은 약23만9000원(세트기준)이다. MLB키즈는 10월 22일에 이
2024.12.08 20:58“편하긴 한데”…‘무인 편의점’ 더 늘지않는 이유? [언박싱]
CU, 무인점포 서비스 ‘포켓CU’ 단일화…“편의 제고” 2019년 이후 공격적 확장…부진한 매출에 정체 상태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편의점 무인 매장 수가 정체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비용 절감 등 장점이 있지만, 일반 점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이 안 나오고 있어서다. 앞으로도 추가 확대에는 한계가 명확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최근 자체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에 무인 또는 하이브리드 점포 출입 서비스를 조만간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Buy-self(바이-셀프)’ 앱에서 운영했던 서비스를 포켓CU 앱으로 통합 운영하는 것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CU 고객이 많이 이용하는 포켓CU 앱을 통해서도 점포 출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무인점포란 말 그대로 직원 없이 무인으로 운영하는 매장이다. 하이브리드 점포는 새벽 등 일부 시간에만 무인으로 운영하고, 나머지는 직원이 상주한다.
2024.12.04 09:57“라면 4박스 샀어요”…한밤 계엄령에 온오프라인 ‘주문 폭주’ [언박싱]
밤사이 쌀·라면 등 ‘비상식량’ 수요 ↑ 밤시간 쇼핑검색 순위 ‘라면’ 급상승 네이버 등 비상식량 구매 후기 줄이어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아내가 비상식량을 확보하자고 제안해 한밤중 편의점에서 라면 4박스를 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0시 30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생수·라면 등 비상식량을 찾는 수요가 급증했다. 대형마트·슈퍼 등이 문을 닫은 시간이라 오프라인에서는 편의점, 온라인에서는 분유·기저귀를 비롯한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새벽배송 마감 전 주문이 잇달았다.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20대 김모 씨는 전날 오후 11시가 넘은 시각 인근 편의점으로 향해 에너지바 등을 샀다. 김 씨는 “혹시 모를 식량 부족 상황을 대비해 물이 필요 없고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에너지바, 빵, 초콜릿 등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등 일부 채널에서는 이 같은 수요 발생으로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매출이 늘었다. 주요 편의점 A사는 전날 계엄령 발표 후 오
2024.12.04 07:41“편의점, 코로나 이후 첫 순감”…K-편의점 성장판 닫히나 [언박싱]
“편의점업계 10월 총 점포 수 순감” 순증→순감의 시대로…업계 분석 나와 경기침체 속 매출 늘어도 영업익 ↓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4대 주요 편의점의 점포 수가 지난 10월을 기점으로 코로나19 후 처음으로 감소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고물가와 온라인 쇼핑 전환 속에서 안전지대로 인식됐던 근거리 유통채널이 경기 침체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신종하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은 지난 2일 서울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2025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CU 등 주요 4개 편의점의 10월 점포 총합이 순증이 아닌 마이너스로 돌아섰다”면서 “1997년 외환위기와 코로나19를 제외한 정상적인 영업환경에서 순감이 이뤄진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11월 상황도 유사하게 (흐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편의점 점포가 줄어드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암울한 상황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2강2약(CU·GS25 vs 세븐일레븐·이마트24) 구도의 편의점 업계 상황을
2024.12.03 10:18롯데免, 부실사업 접고 내실 다지기 속도
쇼룸 ‘나우인명동’ 1년만에 철수 실적 부진 속 점포 효율화 차원 김동하 신임대표 사업개혁 주목 롯데면세점이 약 1년 만에 ‘나우인명동(구 LDF 하우스)’ 사업을 철수한다. 사업을 주도했던 대표이사가 유임에 실패한 가운데 부진 사업을 정리하고 실적 개선에 나서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12월 10일부로 나우인명동 영업을 종료한다.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인 디즈니 픽사 팝업스토어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서다. 임대 기간이 아직 남아 있지만 조기 철수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인명동은 롯데면세점 홍보관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해 오던 팝업스토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리오프닝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롯데면세점과 명동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오픈한 오프라인 쇼룸 나우인명동이 12월 부로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우인명동은 지난해 10월 서울 명동에 면세점 쇼룸인 ‘L
2024.12.02 13:45일주일에 2개씩 늘었다…마트와 편의점의 중간, ‘슈퍼의 진화’ [언박싱]
대형마트 위기, 기업형슈퍼마켓 확장 GS더프레시 올해 月 평균 9개씩 증가 ‘편의점 확장판’…사장님들도 변화 중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동네 슈퍼를 10번 정도 여닫으면서 한계가 왔어요. 갖춰야 하는 물건 종류나 신제품 등 트렌드가 바뀌는 속도를 따라가기가 벅찼습니다.” 지난 여름, 서울 도봉구 창동에서 기존 슈퍼를 기업형슈퍼마켓(SSM)으로 전환한 최상호 점주는 20년 경력의 슈퍼 사장이다. 그가 변화를 결심한 이유는 ‘살아남기 위해서’다. 그동안 로스 관리(실물과 전산상 재고 차이)와 정기 전단행사, 인기 신상품을 상시 들여오는 걸 혼자 감당하기에 역부족이었다고 했다. 그는 “300평대 규모의 매장을 85평으로 줄이고, 대신 품목 수를 90~100가지로 유지한 게 가장 큰 변화”라며 “직원 한 명을 따로 둬도 하기 힘든 ‘정보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소비 패턴과 인구 구조의 변화 속에서 대형마트가 사라지고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보다 작고, 편의점보다
2024.11.30 10:57[단독] 롯데免 ‘나우인명동’, 1년 만에 사업 철수 [언박싱]
지난해 10월 오픈…올해 4월 리브랜딩 12월 ‘픽사 팝업’ 종료 맞춰 운영 중단 前대표가 사업 주도…내실 다지기 집중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롯데면세점이 약 1년 만에 ‘나우인명동(구 LDF하우스)’ 사업을 철수한다. 사업을 주도했던 대표이사가 유임에 실패한 가운데 부진 사업을 정리하고 실적 개선에 나서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12월 10일부로 나우인명동 영업을 종료한다. 지난 9월부터 진행 중인 디즈니 픽사 팝업스토어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서다. 임대 기간이 아직 남아 있지만 조기 철수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우인명동은 롯데면세점 홍보관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과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해 오던 팝업스토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리오프닝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롯데면세점과 명동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 10월 오픈한 오프라인 쇼룸 나우인명동이 12월 부로 운영을 종료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우인
2024.11.29 11:07수능 끝 축제…유통가 ‘수능 특수’는 있었을까 [언박싱]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가운데 시험 직전 관련 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요 편의점 3사(CU·GS25·세븐일레븐)는 올해도 ‘수능 특수’ 효과를 누렸다. 주로 수험생을 응원하기 위한 간식이나 컨디션 조절에 도움을 주는 제품 등이 인기를 끌었다. 특히 수능 응시를 위해 필요한 문구류 제품의 매출이 3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전날이었던 13일 매출은 직전 주 동요일(11월 6일) 대비 주요 카테고리에서 제품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편의점 CU에서는 컴퓨터용 사인펜 175.3%, 수정테이프 198.3%, 떡 187.6%, 초콜릿 169.2%, 에너지음료 26.6%, 커피음료 15.2% 등 매출이 크게 늘었다. GS25에서도 컴퓨터용 사인펜 136.5%, 수정테이프 256.3%, 찹쌀떡 243.0%, 로쉐 선물 세트 등 초콜릿 48.0%, 에너지음료
2024.11.15 11:01은세의 미식관 vs 덱스의 인터뷰…쓱닷컴·컬리 ‘요리 토크쇼’로 붙는다 [언박싱]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딤섬의 여왕’ 정지선 셰프의 비밀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14일 쓱닷컴 웹예능 ‘은세의 미식관’ 2회) 신선식품 새벽배송에 강한 쓱닷컴과 컬리가 최근 미식 관련 자체 요리 토크쇼 콘텐츠를 강화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온라인 장보기 시장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각 플랫폼의 차별점을 내세우고 관련 상품 판매까지 연결하는 전략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쓱닷컴은 지난달 31일부터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을 통해 웹 예능 ‘은세의 미식관’을 선보이고 있다. 배우 기은세와 화제의 인물 또는 인기 방송인과 함께 요리하며 대화하는 콘텐츠다. 프로그램은 격주로 공개된다. 전날 방영된 2회차 콘텐츠에서는 넷플릭스 서바이벌 경연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딤섬의 여왕’ 중식 전문 정지선 셰프가 등장했다. 쓱닷컴은 방송 이후 별도 홈페
2024.11.15 09:56동네 편의점에 ‘K리그 산리오’?…편의점 스포츠 대전 '빵빵' [언박싱]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K리그 유니폼을 입은 산리오 인형에 포토카드, 그리고 스포츠 특화매장까지. 편의점이 스포츠 팬심을 끌어들이기 위해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최근 ‘K리그X산리오 캐릭터즈’ 굿즈(기획상품)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K리그와 산리오 캐릭터즈가 협업해 만든 유니폼, 인형, 키링(열쇠고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챌린지스토어점, 춘천애막골점, 광주중앙점 등 스포츠 특화점 69곳에서는 더 다양한 굿즈를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7월 잠실 롯데월드타워와 9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 ‘FC 세븐일레븐’ 팝업스토어를 열고, K리그X산리오 캐릭터즈 굿즈를 선보였다. 전국 축구팬들이 몰리며 롯데월드타워 FC 세븐일레븐 팝업에는 25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역대 팝업스토어 중 매출 1위도 달성했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지난 서
2024.11.14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