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이 직접 업무용 AI 개발 및 적용

AI 통합포털 등 3개 사례 수상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넥센타이어 제공]
넥센타이어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 [넥센타이어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넥센타이어 마곡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에서 ‘R&D AI 스마트워크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연구원들이 직접 업무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사례를 발굴하고 실무 적용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수상작으로는 오피스 설루션 통합포털과 AI 레이싱 데이터 분석, 실험실 장비관리 자동화 시스템이 선정됐다.

1위를 차지한 오피스 설루션 통합포털은 흩어져 있던 평가업무 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메일과 일정, 예산, 시험계획을 AI 에이전트로 조회할 수 있게 한 시스템이다. 평가는 실무 적용 방식과 구체적 성과, 사내 확산 가능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번 경진대회 수상작은 개발 부서가 아닌 현업 연구원들이 직접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넥센타이어가 지난 5월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하고 ,국내 관리직·연구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을 진행해 전사 차원의 AI 활용 기반을 갖췄다.

넥센타이어는 연구개발 과정 전반으로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마곡 중앙연구소는 AI 에이전트 및 오픈소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하여 자체 AI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유럽 연구소의 기술문서까지 연결해 연구원이 필요한 자료를 자연어로 검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넥센타이어는 향후 사내 기술문서에서 찾은 지식과 실제 시험·측정 데이터를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재료 연구부터 타이어 개발까지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전문 개발 인력이 아닌 현업 연구원들이 업무에 필요한 시스템을 직접 만들어 쓰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진대회의 의미”라며 “챗GPT 엔터프라이즈와 자체 업무 플랫폼 등 AI 인프라를 계속 구축해 단절돼 있던 데이터와 업무 영역을 잇고, 더 안전하고 우수한 타이어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타이어는 현대자동차의 8세대 신형 아반떼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시장 영향력을 넓히기 위해 국내외 주요 완성차 제조사들과 파트너십을 공고히하고 있다.


eyr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