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박예지가 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박예지는 12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낸 박예지는 공동 2위인 박보겸과 유서연2를 1타 차로 앞섰다.
대회 첫날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20위로 출발했던 박예지는 전날 2라운드에서 1타를 줄여 공동 7위로 올라선 뒤 무빙데이인 이날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까지 도약했다. 박예지가 이날 잡은 버디 퍼트 거리는 50cm부터 6m에 이를 정도로 다양했다.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박예지는 후반 11번 홀(파4)에서도 보기를 범했으나 12~14번 홀에서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6번, 17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추가해 선두로 뛰어올랐다. 박예지는 이 대회에서 처음 컷을 통과했으며 선두까지 올라서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172cm 장신으로 국가대표 출신인 박예지는 2024년 정규투어 데뷔 후 부진을 겪었다. 2부 투어인 드림투어를 거쳐 올 시즌 정규투어에 복귀한 박예지는 지난 7월 롯데 오픈에서 공동 준우승을 거둔 것을 포함해 올 시즌 ‘톱10’에 3차례 진입했다.
박예지는 “파 퍼트 3개를 놓치면서 1오버파까지 밀려났다. 그때부터 마음을 다잡고 눈앞의 샷에만 몰입하니 전반에 들어가지 않던 버디 퍼트가 후반에 연달아 떨어졌다”며 “몇 타를 줄이고 있는지 모른 채 완전히 몰입했던 하루였다”고 말했다.
유서연2는 16~18번 홀의 3홀 연속 버디에 힘입어 4타를 줄인 끝에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유서연2는 세 홀서 2.5m와 1.5m, 그리고 5m 버디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36홀 노보기 플레이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리던 홍진영2는 이날 4타를 잃어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이지현3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선두 박예지와 2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역전 우승 가능성은 열려 있다.
시즌 5승에 도전하는 서교림도 버디 1개에 보기 4개로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로 방신실과 전우리, 성은정, 짜라위 분짠(태국), 등과 함께 공동 6위를 달렸다. 상금랭킹 선두인 김민솔은 이븐파를 기록해 중간 합계 6오버파 222타로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노승희는 171야드 거리의 파3 홀인 16번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잡아 8천만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날 1타를 줄여 공동 15위(이븐파 216타)에 오른 노승희는 “자동차가 부상으로 걸린 홀에서 홀인원을 하면 엄마께 차를 선물하고 은퇴하겠다고 농담을 한 적이 었었다”며 “은퇴는 미뤄야하겠지만 엄마께 좋은 차를 선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