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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영상 기자] 청와대는 11일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 “국민들께 설명을 드릴 기회가 제공돼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입장”이라면서 청문회가 열려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용 후보자가 전날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반박하기 위해 갑작스럽게 연 기자회견에는 청와대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청와대와 따로 협의는 없었다.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 일정과도 무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 대해 “잘 된 인사”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서는 “대표의 말씀에 대해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했다.

이어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분들은 청문회를 통해 자신의 직무 적합도나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 (국민께) 설명드릴 기회를 제공하는 게 옳다”고 덧붙였다.

다만 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도 “청와대는 다양한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듣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 인사검증을 둘러싼 비판에는 인사 체계를 계속 보완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장관 후보자 인선 과정에서 청와대의 인사검증에 대해 비판이 제기된 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인사 검증 과정을 세세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이재명 정부는 인사 시스템을 통해 인사위원장의 책임하에 인선을 확정하고 있다”며 “국민의 눈높이에 모자람이 없도록 인사 체계를 보완하고 있으며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대법관 후보 재체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달라는 입장도 내놨다.

강 수석대변인은 “청와대는 국민의 온전한 재판 청구권 행사에 지장이 없도록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대법원장도 대법관의 오랜 장기 공석으로 인해 국민의 재판받을 권리가 침해받지 않도록 대법관 후보 추천위원회의 추천 내용을 존중해 최대한 신속히 재제청 절차를 진행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달 28일 노태악 전 대법관의 후임으로 제청된 손봉기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기로 하고 조 대법원장에게 손 후보자가 아닌 다른 후보자를 재제청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s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