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관광객 반응 확인 전초지 역할
플래그십 스토어 단독 컬렉션 마련
12월 中 매장도…글로벌 확장 속도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 인근에 투명한 필름 여러 겹 사이 공기를 채운 외피가 건물 전면을 감싸고 있는 건물이 생겼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헬리녹스 웨어’의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다.
헬리녹스 웨어가 도산공원 상권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지난해 10월 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강남과 잠실 등 주요 상권의 백화점과 복합 쇼핑몰에 5개 매장을 낸 데 이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대형 거점을 마련했다. 도산 상권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오프라인 접점을 넓히고, 해외 관광객을 유입한다는 전략이다.
매장은 지하 1층부터 5층 루프탑까지 총 6개 층으로 구성됐다. 전체 면적은 약 960㎡(약 290평)다. 층마다 제품과 공간의 구성을 달리했다.
공간의 핵심은 ‘가벼움’이다. 매장 전면에서부터 확인할 수 있다. 빔·파이프 등 무겁고 단단한 일반적 건축 소재를 선·면·공기를 활용한 가벼운 구조로 다루며 최소한의 재료로 최대의 효율을 내는 헬리녹스 고유의 기술 철학을 공간 전체에 반영했다.
지하 1층에는 헬리녹스의 기어와 헬리녹스 웨어 의류가 함께 전시돼 있다. 1층에는 핵심 상품과 대형 구조물, 미디어 월이 자리 잡았다. 2층은 터널형 구조를 적용해 제품과 공간이 이어지는 형태로 구성했다. 3층에는 가변형 벤치 시스템을 활용한 카페와 테라스가 들어섰다. 단순히 제품을 둘러보는 공간을 넘어 머물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4층은 프라이빗 라운지, 5층은 루프탑으로 구성됐다.
제품들도 경량성을 강점으로 앞세웠다. 이클립스 팩 다운 재킷이 대표적이다. 라지(L) 사이즈 기준 320g의 초경량이다. 올해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고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과 함께 전 색상 라인업을 선보인다.
한정판도 있다. 이클립스 팩 다운 자켓에 발수·방풍 및 체열 반사 기능의 티타늄 코팅 안감을 적용한 신제품 ‘스펙트라 이클립스 팩 다운 자켓’은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서울을 모티프로 한 플래그십 스토어 단독 컬렉션도 마련했다. 티셔츠와 그로서리백, 캠프 캡, 반다나, 키 체인 등으로 구성했다.
헬리녹스 웨어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를 해외 관광객 유입을 위한 거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중국 최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인 샤오홍슈의 헬리녹스 계정에서는 헬리녹스 웨어 캠페인 영상과 서울 내 매장 오픈 소식 등이 높은 반응을 얻고 있다. 9월 초 기준 팔로워는 6만 명을 넘어섰다.
실제 헬리녹스 웨어 스타필드 코엑스몰점의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25%를 웃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해외 관광객의 유입을 확대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오는 10월 중국 상하이에 팝업 형태로 진출해 현지 반응을 확인하고 유통망 확대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어 12월에는 현지 정식 매장을 연다.
헬리녹스 웨어 관계자는 “국내 고객은 물론 글로벌 팬덤을 흡수하는 핵심 거점이자, 올 하반기 이어질 중국 론칭 팝업과 글로벌 확장 로드맵의 강력한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iuu@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