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 ‘북적’…5일에만 8만9000명

지난 4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부캉이)를 보기위해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모여 있다.  [연합]
지난 4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부캉이)를 보기위해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모여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부캉이가 아직 있다고 해서 보러 왔어요.”

부산항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나타난 상어 ‘부캉이’를 보기 위해 공원을 찾은 누적 관람객 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부캉이는 지난달 18일 처음 공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에도 오전 7시부터 부캉이를 보려는 사람들로 친수공원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북항 친수공원 누적 방문객은 101만5천800명으로 집계됐다. 개천절 연휴 첫날인 지난 3일 7만2000명, 4일 8만9000명이 부캉이를 보기 위해 북항 친수공원을 찾았다. 연휴 마지막 날인 5일에는 8만9000명이 몰렸다.

시민들은 인공수로 안쪽을 유영하는 부캉이를 보고 탄성을 지르거나 따라다니면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느라 바빴다. 수로 주변 산책로와 보도교는 수로 쪽으로 2중, 3중의 가로줄이 생길 정도로 관람객들로 붐볐다.

구조 당국이 부캉이릂 두 차례 외해로 내보내려 했지만 여전히 수로에 머물고 있다. 지난 3일 만조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외해로 유도하기 위해 설치한 그물을 넘어 다시 수로 안쪽으로 돌아왔다.

구조 당국은 당분간 구조작업 없이 부캉이가 스스로 수로 밖으로 빠져나가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2차 구조작업 후 설치한 그물망도 바깥 바다 쪽으로 이동할 수 있는 통로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 3일 오후 4시 20분께 철거했다. 국립과학수산원 등은 부캉이가 먹이 활동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건강 상태와 이동 상황 등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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