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니시 위한 타격 능력 집중 보강

‘새신랑’ 신혼여행 거르고 절치부심

고석현이 지난 7월 대회에서 장폴 레보스노야니에게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날리고 있다. [UFC  제공]
고석현이 지난 7월 대회에서 장폴 레보스노야니에게 레프트 스트레이트를 날리고 있다. [UFC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새신랑 고석현(32·하바스MMA)이 오는 11월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봉핌 vs 브래디’ 대회에서 ‘프로디지’ 웰링턴 투르만(30·브라질)과 맞붙는다.

지난 7월 장폴 레보스노야니에게 만장일치 패한 이후 4개월 만의 매치로, 빠른 경기 텀이다. 고석현은 해당 경기에서 1라운드는 앞섰으나 2라운드부터 주특기인 태클이 막히면서 활로를 찾지 못하고 고전 끝에 판정패 했다.

커리어 5년 만에 패배를 기록한 그는 지난달 결혼식 후 신혼여행도 가지 않고 절치부심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훈련에 매진했다. 특히 타격 보강에 중점을 뒀다. 이번 경기는 그 성과를 확인하는 장이다.

이번 상대 웰링턴 투르만은 18승 8패의 베테랑으로, UFC 슈퍼스타 알렉스 페레이라의 팀메이트이기도 하다. 무에타이와 주짓수 블랙벨트의 조화로 웰라운드한 기술을 갖췄다. 최근 3연패 중으로 마지막 경기로부터 약 3년 만에 복귀한다. 왼쪽 어깨 부상으로 4번이나 수술을 받느라 공백이 길었다.

고석현은 유도 베이스의 파이터로 강력한 그래플링을 자랑한다. 2017년에는 컴뱃삼보 세계선수권 대회(FIAS)에서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UFC에서는 3경기에서 10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하고, 25분 12초를 유리한 포지션에서 컨트롤했다.

이번 대회 메인 이벤트에선 고석현이 속한 웰터급의 톱5 컨텐더 대결이 벌어진다. 5연승을 달리고 있는 랭킹 5위 가브리엘 봉핌(29·브라질)과 6위 션 브래디(33·미국)가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한다. 봉핌은 복싱 베이스의 타격가고, 브래디는 주짓수의 베이스의 그래플러다.

3년 만에 복귀해 고석현과 겨루게 된 웰링턴 투르만(왼쪽). [UFC 제공]
3년 만에 복귀해 고석현과 겨루게 된 웰링턴 투르만(왼쪽). [UFC 제공]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