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가 산업시설 중심의 공간에서 주거와 교육, 생활 인프라를 함께 갖춘 신흥 주거지역으로 변화하고 있다. 4천가구가 넘는 브랜드 아파트가 잇따라 준공·입주한 데 이어 인구 증가로 대소면이 대소읍으로 승격됐고, 내년에는 초등학교 개교도 앞두고 있다.
기업과 산업시설을 중심으로 조성된 성본산업단지가 공동주택 입주와 생활 인프라 확충을 계기로 실제 거주가 이뤄지는 ‘생활도시’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는 평가다.
변화의 중심에는 대규모 공동주택 공급이 있다. 성본산단에는 현재 계획된 5개 공동주택 총 4,273가구가 준공된 상태다. 지난해 10월 1,019가구 규모의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까지 준공되면서 일대에는 대규모 신축 주거타운이 형성됐다.
공동주택 입주가 이어지면서 지역 인구도 증가했다. 성본산업단지가 위치한 당시 대소면의 인구는 지난해 11월 28일 2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읍 승격 요건을 갖추면서 올해 대소읍으로 승격됐다.
교육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충청북도교육청은 기존 부윤초등학교를 성본산업단지 내 학교용지로 신설 대체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칭 ‘부윤2초’는 초등학교 36학급과 초등특수 2학급, 유치원 6학급, 유치원특수 1학급 등 총 45학급, 학생 1,033명 규모로 계획됐으며 2027년 3월 1일 개교 예정이다.
향후 추가 공급까지 이뤄지면 주거 규모는 약 5천가구로 확대된다. 현재 준공된 4,273가구에 공급 예정인 우미린 2차 701가구를 더하면 성본산단에는 총 4,974가구 규모의 브랜드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공동주택에 이어 학교와 생활 인프라가 순차적으로 갖춰지면서 하나의 생활권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배후 산업 기반도 갖추고 있다. 성본산업단지를 비롯한 음성 지역에는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수소, 식품 등 다양한 산업군이 자리하고 있다. DB하이텍과 네패스, 더블유씨피 등이 음성에 생산 기반을 두고 있으며 성본산업단지에도 바이오·화장품·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의 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성본산단은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로 가족 단위 인구가 증가하면서 학교를 비롯한 교육 인프라도 확충되는 단계”라며 “산업단지 배후 주거지에서 주거와 교육 기능을 함께 갖춘 정주형 생활권으로 점차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성본산업단지의 주거·생활 기반이 확충되면서 일부 잔여세대의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인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에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는 충북 음성군 성본산업단지 B4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1,019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은 84·94·101·111㎡로 중형 이상 주택형 위주다. 준공을 완료해 계약 후 입주가 가능하며 실제 주택 내부와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성본산업단지 안에 위치해 산업단지 내 주요 사업장으로 이동하기 편리하다. 단지 인근에는 2027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 부윤2초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자녀를 둔 실수요자의 교육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3억원대로 책정됐다. 단지가 위치한 음성군은 비규제지역으로 수도권 규제지역과 비교해 주택 취득 관련 규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한시적인 세제 지원도 적용받을 수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비수도권 소재 전용면적 85㎡ 이하, 취득가액 6억원 이하 등 요건을 충족하는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를 2026년까지 취득할 경우 취득세 50% 감면이 적용된다. 법률에 따른 25% 감면과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른 25% 감면을 합한 수준이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4Bay 중심의 설계를 적용했다. 일부 타입에는 오픈 발코니를 마련했다. 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과 유아풀, 피트니스클럽, 실내 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 독서실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됐다. 지상 주차공간을 최소화하고 생태연못과 녹지공간을 배치한 공원형 단지로 조성된 점도 특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성본산단은 4천가구가 넘는 신축 아파트가 들어서고 인구 증가와 읍 승격, 학교 개교까지 이어지면서 새로운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며 “산업과 일자리에 주거·교육 인프라가 더해지는 만큼 직주근접을 원하는 근로자와 가족 단위 수요의 정주 여건도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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