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네팔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한국 국민 8명이 연락두절되고 10명이 고립된 가운데, 여야가 한목소리로 정부의 신속한 대응과 구조 노력을 당부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X(엑스·옛 트위터)에 “외교부 장관과 통화해 구조인력 현지 급파에 빈틈이 없기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회도 필요한 모든 일을 다하겠다”며 “어려움에 빠지신 분들, 가족 걱정에 잠 못 이룰 분들을 위해 기도한다. 모두 마음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민주당도 외교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박성준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외교당국의 발빠른 대응을 요구한다”며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우리 국민 수색과 구조에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역시 정부의 신속한 구조 대응을 주문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네팔 홍수로 현지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중이던 우리 국민 8명이 연락 두절되고, 10명이 고립되는 사태가 발생했다”며 “모두 무사히 신속하게 귀환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적었다.
장 대표는 “네팔 정부에서 긴급히 대응에 나섰고, 우리 정부도 최단 시간 내에 정부 합동 신속 대응팀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한시가 급한 만큼, 조금도 지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가능한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며 “이번 홍수로 9명이 숨지고 외국인 291명 등 384명이 실종 상태라고 한다. 큰 피해를 당한 네팔 국민들께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조속히 구조와 복구가 이뤄지기를 바란다. 국민의힘도 필요한 지원에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두절·고립된 한국인들이 현지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있던 직원들이라고 언급하며 네팔 당국의 각별한 대응을 요청했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 연락두절되고 고립된 우리 국민 18명은 여행객들이 아니라 현지에서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던 한국남동발전과 두산에너빌리티 소속 직원들이라고 한다”고 적었다.
그는 “인명에 경중은 없지만, 네팔 국민들을 위해 필요한 기반시설을 짓기 위해 계약을 맺고 일하는 직원들인 만큼, 네팔 당국이 더욱 각별히 우리 대한민국 국민의 수색과 구조에 신경 써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외교력과 가용수단을 총동원하여 우리 국민들이 모두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오게 해주길 촉구한다”고 했다.
정치권은 이번 사고가 해외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재난인 만큼 정부 차원의 신속 대응과 현지 당국과의 공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실종자 수색과 고립 인원 구조가 시급한 상황에서 외교부와 관계기관의 현장 대응 속도에도 주목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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