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 멸망’ 진짜 오나...‘종말의 물고기’ 심해어 또 발견, 무슨일?
美 서남부 해안서 ‘종말의 날’ 심해어 올해 3번째 발견 지진·쓰나미 전조라는 설 있지만 과학적 근거는 없어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대형 심해어의 출현이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서 최근 3개월 동안 3번째로 목격됐다고 미 CNN 방송과 USA투데이 등이 20일(현지시간) 전했다. 캘리포니아대(UC) 샌디에이고의 스크립스 해양학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샌디에이고 북부의 해변 그랜드뷰 비치에서 9∼10피트(2.7∼3m) 길이의 대형 산갈치가 죽은 채로 발견됐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샌디에이고 라호야 코브 해변에서 3.6m 길이의 같은 물고기가 발견됐고, 9월에도 샌디에이고의 북쪽인 오렌지 카운티 헌팅턴비치에서 같은 물고기가 죽은 채로 떠내려와 연구실로 보내졌다. 이 대형 산갈치는 수심 900여m 아래의 심해에서 서식해 사람이 평소에는 거의 볼 수 없는 종이다. 최대 9m까지 자라며 왕관을 연상시키는 붉은색 머리 지느러미가 특징이다. 일본에서는 이 심해어가 얕은 바다에 출현하면 지진과
2024-11-21 15:37
-
‘나라망신도 가지가지’…외국인 女코치 성추행한 70대 한국인 남성
5만원 주며 신체 중요 부위로 손목 당겨 법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선고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잠시 입국한 외국인 코치를 상대로 강제추행을 일삼은 7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영월지원 형사1단독 강명중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71)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과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기관에 각 3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7시 56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나가려는 태국 국적의 외국인 B(44·여)씨를 불러 세운 뒤 휴게실로 오라고 손짓했다. A씨의 손짓에 영문도 모른 채 B씨가 다가서자 A씨는 갑자기 B씨의 손목을 잡고 현금 5만원을 쥐여주며 바지 지퍼를 내린 뒤 신체 중요 부위 쪽으로 B씨의 손목을 강하게 끌어당겨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
2024-11-21 13:23
-
“기자는 국민을 대신해 묻는다, 대통령 부하가 아니다”
부산일보 기자 질문에 “무례” “시정해야” 홍철호 정무수석 발언 파문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 “국회 답변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 사과”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게 질문한 기자에 대해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말해 논란이 된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21일 공식사과에 나섰지만 좀처럼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홍 수석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이) 어떤 것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사과하신 거냐고 물으니 답변을 못 하셨다”며 “뭐 때문에 사과하신 것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홍 수석은 “(질문한) 부산일보 기자가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사과를 했는데 마치 어린아이에게 부모가 하듯이 ‘뭘 잘못했는데’ 이런 태도는 시정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이후 홍 수석의 발언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다. 20일 강미정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윤 대통령을 포함해 용산 대통령실 참모들은 주권자인 국민에
2024-11-21 11:03
-
“1600억원, 역대 최고가 낙찰됐습니다”
다빈치·피카소 등 이어 16번째 역대 초현실주의 작품 중 최고가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벨기에의 화가 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그림 ‘빛의 제국’이 19일(현지시간) 경매에서 역대 초현실주의 작품 중 최고가인 1억2120만달러(한화 약 1686억원)에 낙찰됐다. 이로써 마그리트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구스타프 클림트, 파블로 피카소와 같은 거장들에 이어 역사상 16번째로 작품 판매가가 1억 달러(약 1390억원)를 넘긴 화가가 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마그리트의 ‘빛의 제국’(1954)은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크리스티사의 경매에서 수수료를 포함해 1억2120만달러에 낙찰됐다. 이는 역대 마그리트 작품 중 최고가이자 모든 초현실주의 작품을 통틀어서도 가장 높은 낙찰가이다. 작품의 경매가가 1억달러를 넘긴 예술가는 마그리트가 역사상 16번째다. 프랑스의 미술 시장 분석 업체 아트프라이스에 따르면 마그리트에 앞서 이 기록을 깬 예술가로는 레오나
2024-11-21 10:16
-
“응급 상황입니다”…30대女 목숨, ‘아이폰’이 살렸다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제주에서 운전 중인 차량이 노루를 피하려다 밭으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고자는 다름 아닌 ‘아이폰’이었다. “충격에 의해서 사용자가 응급 상황입니다.” 21일 오전 1시 22분께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119상황실로 걸려 온 긴급구조요청 전화에서 자동 음성 메시지가 흘러나왔다. 아이폰은 충돌감지 기능이 있어 자동차 사고 등 충격을 감지한 뒤 소유자가 얼마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자동으로 119에 긴급구조요청을 한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위치를 파악해 19분 만에 사고 장소인 서귀포시 금백조로로 출동, 정강이를 다친 30대 아이오닉5 운전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노루를 피하다가 도로 옆 밭으로 빠지게 됐다”고 진술했다.
2024-11-21 09:39
-
대학서 속옷만 입고 시위女…“정신 치료 후 집으로”
사법부 “병 앓고 있다…가족에게 인계” “히잡 문제로 공격 당하자 항의한 것” 대학 측 “단속은 사실이나 폭행 無” 주장 이란에서 히잡 미착용 단속에 항의하며 속옷 시위를 벌였던 여대생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 관리들은 이 여학생이 ‘아프다’며 가족에게 인계했다. 이란 사법부 아스가르 자한기르 대변인은 “그녀가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가족에게 인계되었다”며 “법적 소송은 제기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2일 이란 수도 테헤란의 아자드 대학교 캠퍼스에서 한 여대생이 속옷 차림으로 다니다 체포됐다. 외신에 따르면 이 여학생은 도덕경찰이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옷을 찢자 이에 항의해 속옷 차림으로 캠퍼스를 누빈 것으로 전해했다. 대학측은 “여대생에게 정신적인 문제가 있다”며 사법 당국에 넘겨져 구금됐다. 그가 구금된 뒤 프랑스 파리의 이란 대사관측은 6일 이 여학생이 전문치료 센터로 이송되었다
2024-11-20 22:36
-
주차장 무너진 ‘그 아파트’…이번에는 철거 중 포크레인 기사 사망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지난해 신축 공사 중 지하 주차장이 무너진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에서 철거 공사를 하던 50대 포크레인 기사가 사망했다. 19일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4분께 서구 원당동 아파트 17층 계단에서 소형 포크레인이 뒤로 쓰러졌다. 이 사고로 50대 포크레인 운전기사 A씨가 벽과 포크레인 사이에 끼였고, 심정지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 뒤 숨졌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GS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지난해 4월 철근 누락으로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발생한 곳으로, 이날은 재시공을 위한 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경찰은 소형 포크레인이 아파트 비상계단을 통해 17층에서 18층으로 올라가려다가 무게 중심을 잃고 넘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와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용 당국도 철거 작업 중 공사 관계자
2024-11-20 14:34
-
“나라 곳곳이 피비린내”..외국인 100명 처형한 나라, 도대체 왜?
마약 밀반입 예멘 국적자 사형 사우디, 1년간 외국인 사형집행 최다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올 한 해 동안 100명 이상의 외국인을 처형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사우디 관영통신을 인용해 지난 16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예멘 국적자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마약 밀반입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로써 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내 사형된 외국인 숫자는 총 101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지난 2년 간 외국인 사형자 수치와 비교했을 때 3배 가량 오른 수치다. 올해 사형된 외국인 101명 중 가장 많은 비율은 파키스탄 출신이 21명으로 차지했다. 이어 예멘 출신 20명, 시리아 출신 14명, 나이지리아 출신 10명, 이집트 출신 9명, 요르단 출신 8명, 에티오피아 출신 7명 등으로 집계됐다. 유럽-사우디 인권기구(ESOHR) 관계자는 “사우디는 1년에 100명 이상의 외국인을 처형한 적이 없다”며 “이는 1년
2024-11-20 13:12
-
‘아시아 최초의 女배우’ 충격 고백 “전 남편과 결혼했을 때…”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아시아 배우 최초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은 말레이시아 출신 배우 양자경(량쯔충·62)이 불임임을 고백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양자경이 영화 ‘위키드’ 개봉을 앞두고 선데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슬픔’”이라고 말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양자경은 사업가 딕슨 푼과 결혼 생활(1988~1992년) 시기 불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우리는 아이를 갖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했지만 불가능했다”며 “이것이 이혼의 한 원인이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전 남편은 대가족을 원했고 그가 세운 기업을 이어갈 아들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후회하며 살지 않는다. 왜냐하면 110%를 다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양자경은 2023년 전 페라리 CEO 출신 프랑스 모터 레이싱 경영인 장 토트와 재혼했으며 그의 자녀들을 통해 현재 할머니가 됐다. 한편 양자경은 영화 ‘위키드’에서 ‘마담
2024-11-20 10:33
-
50명에 성폭행 당한 女, 공개재판서 외친 한 마디
법정서 최후 발언…범행 부인 피고인들 겨냥 “비겁함의 재판”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프랑스에서 50명의 남성에게 성폭행당한 여성이 법정에서 “이젠 마초적(남성 우월적)이고 가부장적인 사회가 바뀌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19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 등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 지젤 펠리코(72)는 프랑스 남부 아비뇽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마지막 피해자 진술을 했다. 지젤의 전 남편 도미니크 펠리코(72)는 2011년 7월∼2020년 10월 아내의 술잔에 몰래 진정제를 넣어 의식을 잃게 한 뒤 인터넷 채팅으로 모집한 익명의 남성을 집으로 불러들여 아내를 성폭행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도미니크의 제안에 응해 지젤을 성폭행한 남성 50명도 함께 재판에 넘겨져 지난 9월부터 재판이 이어져 왔다. 전 남편 도미니크와 일부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했으나, 다른 피고인 30여명은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은 지젤을 성폭행할 의도가 없었다면서 모든 책임을 도미니크에게 돌렸다. 재판을 모두
2024-11-20 0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