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1회’ 투여…2029년까지 안전성 등 평가
JW중외제약은 비만 치료 신약 후보물질 ‘보팡글루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
19일 JW중외제약에 따르면 이번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및 과체중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다기관·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12월 임상에 착수해 2029년 3월까지 위약군 대비 보팡글루타이드 투여군의 우월한 체중 감량 효과와 안전성을 집중 평가할 계획이다.
보팡글루타이드는 JW중외제약이 지난 4월 중국 간앤리 파마슈티컬스로부터 국내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도입한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물이다. 췌장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위 배출을 지연시켜 식욕 억제와 포만감 증대를 유도한다.
특히 기존 비만치료제들이 ‘주 1회’ 투여하는 것과 달리 ‘2주 1회’ 투여하는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되는 것이 핵심이다. 연간 주사 횟수를 기존 52회에서 26회로 절반이나 줄여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체중 감량 효과도 확인됐다. 중국에서 진행된 선행 임상 3상(GRADUAL-1)에 따르면, 52주 투여 후 기저치 대비 24㎎ 투여군은 15.12%, 48㎎ 투여군은 18.54%의 체중 감소율을 기록하며 우수한 유효성과 내약성을 입증했다.
JW중외제약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도하는 GLP-1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투약 주기를 2주로 늘리는 차별화된 편의성 경쟁력을 확보하고, 대사질환 전문의약품(ETC) 포트폴리오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최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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