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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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주 1주당 120원, 배당총액 48억원 규모

상반기 영업이익 626억원 59% 증가에 배당 확대

지난해 중간배당 50원…4년 연속 중간배당 유지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올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글로벌 농기계 전문기업 TYM이 12일 열린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120원의 현금 중간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당금 총액은 47억8332만5160원이다. 총 발행주식 4140만주 가운데 자기주식 153만8957주를 제외한 3986만1043주가 배당 대상이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8월 28일이며, 배당금은 이사회 결의일로부터 한 달 안에 지급된다.

이번 중간배당은 지난해 중간배당(주당 50원)의 2.4배 규모다. TYM은 2022년 중간배당을 도입한 이후 매년 중간배당을 실시해 왔다. 지난해에는 중간배당 50원과 결산배당 240원을 더해 연간 주당 290원을 배당, 연 배당 규모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배당 확대의 배경에는 상반기 실적 개선이 있다. TYM은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522억원, 영업이익 626억원, 당기순이익 567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59.1%, 당기순이익은 148.0% 늘었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1.3%, 순이익률은 10.3%로 집계됐다. 다만 이는 외부 감사인 검토 전 잠정 수치로, 확정 과정에서 일부 조정될 수 있다.

실적 개선은 북미 시장이 이끌었다. TYM은 미국 현지 전략 신모델인 ‘T4058P’, ‘T5075’ 판매를 확대하고 중대형 마력대 트랙터 비중을 높인 점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딜러 대상 기술 교육과 부품 공급망 강화도 현지 영업 기반을 뒷받침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주환원은 배당과 자사주 정책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TYM은 2019년부터 자사주를 매입해 왔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발행주식총수의 8.1%에 해당하는 365만956주(약 220억원)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경쟁사와 비교하면 배당 기조 차이가 뚜렷하다. 국내 농기계 양대 기업으로 꼽히는 대동은 2023년부터 주당 100원의 결산배당을 유지하고 있다. 매출 외형은 대동이 앞서지만, 지난해 영업이익은 TYM이 641억원으로 대동(311억원)을 웃돌았다.

TYM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중간배당 규모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