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인덱스 공모펀드 중 최초

환노출·환헤지 등 투자 선택권 제공

[삼성자산운용 제공]
[삼성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삼성미국S&P500인덱스펀드’가 국내 S&P500 추종 공모펀드 가운데 최초로 순자산 1조원(모펀드 기준)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2023년 12월 말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선 이후 2년 7개월여만에 1조40억원 규모로 불어났다. 2023년 말과 비교해 성장률은 397.7%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순자산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투자자가 환율 전망과 위험 선호도에 따라 환헤지(H)형과 환노출(UH)형을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한 라인업 덕분”이라고 말했다.

1년 전 1400원 미만이었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 7월 1555.8원까지 상승한 가운데, 환율 상승 수혜를 누릴 수 있는 환노출형으로 자금이 대거 몰렸다.

최근 1년간 환헤지형의 순자산이 29.4% 성장한 데 비해 환노출형은 82.0%에 달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더불어 지수를 정교하게 따라가는 운용 역량도 펀드의 신뢰도를 높였다. 펀드가 추종하는 지수와의 성과 차이를 나타내는 ‘추적오차율’은 최근 1년 기준 0.6% 였다. 최근 1년 수익률은 환헤지형이 19.5%, 환노출형이 23.5%를 기록했다.

삼성미국S&P500인덱스펀드는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비자 등 미국을 대표하는 500개 우량 기업에 투자한다.

류종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S&P500 지수는 지난 30년간 연평균 약 10%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의 핵심 벤치마크로의 위상을 공고히 해왔다”며 “폭넓게 분산된 S&P500 포트폴리오는 개별 업종의 변동성 리스크를 완화하면서 미국 경제의 장기 성장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검증된 투자 대안”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삼성 글로벌반도체펀드’ 역시 지난 6월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투자한다. 반도체 매출액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기업을 집중적으로 담는 것이 특징이다.


jiy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