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활동 종료…24일 최종 수사 결과 발표
[헤럴드경제=최의종 기자] 2차 종합특검팀(특검팀·권창영 특별검사)이 지난 2024년 12·3 비상계엄 직후 있었던 당정대(당·정부·대통령실) 회의 및 대통령 안전가옥(안가) 회동과 관련한 진술을 듣고자 한다며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해병대원)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팀은 10일 오후 경기 과천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는 12일 오전 10시 당정대 회의 관련 조사를 위해 한 의원에게 (참고인) 소환을 통보했고, 의원실에 수령을 확인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 선포 이후 이튿날인 2024년 12월 4일 오후 당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박성재 법무부 장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한 당정대 회의가 열렸다.
이후 같은 날 저녁 대통령 안가에 박 장관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완규 법제처장, 김 수석 등이 회동했다. 특검팀은 지난 6일 당정대 회의 참석 경위와 논의 내용, 이후 안가 회동 연관성 등을 확인하겠다며 한 의원에게 출석 통보를 했다고 밝혔다.
또 특검팀은 지난 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신 전 본부장은 서울구치소에 포고령 위반자 체포구금 상황 대비 지시, 포고령 위반자 구금을 위한 수용 공간 마련 지시한 혐의 등을 받는다.
특검팀은 이번 주 국가정보원(국정원) 계엄 관여 혐의와 관련해 입건한 피의자 11명 중 기소 대상자를 선별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검팀은 계엄 해제 직후 체포조 명단을 폭로했던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이번 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수사 무마 의혹 관련자도 재판에 넘길 예정이다. 특검팀은 심우정 전 검찰총장과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최재훈 전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 서민석 검사 등을 입건했다.
해병대원 사건 초기 조사를 벌여 경찰에 이첩한 박정훈 대령과 관련해 특검팀은 최근 윤석열 정부 시절 방첩사령부(방첩사)와 국방부 정책실 주도로 대책 TF(태스크포스)가 꾸려진 점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지난 7일 해병대원 사건 처리 과정에 관여한 의혹으로 황유성 전 방첩사령관과 방첩사 소속 해병대 파견부대장이었던 문모 대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황 전 사령관 영장심사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10분 이종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문 대령 심사는 같은 날 같은 재판부가 오후 2시 10분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 출범한 특검팀은 90일 기본 활동기간에 두 차례(각 30일) 연장, 법 개정을 통한 1개월 등 연장을 거쳐 오는 23일 활동을 마무리한다. 특검팀은 오는 24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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