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회의 주재·현장 점검 나서
예비비 6억 원 투입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창원시가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비상대책을 가동하고 현장 점검에 나섰다.
7일 창원시에 따르면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지난달 29일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폭염 대응 전담팀(TF) 운영 현황과 분야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정오부터 오후 4시 사이 야외 작업장과 논밭에서의 작업 자제를 권고하고, 고령 농업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강 시장은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난달 30일에는 성산구 반송시장과 의창구 동읍 봉곡리 무더위쉼터를 찾아 냉방장치 가동 상태와 이용 환경을 직접 점검했다. 이어 과수 재배 현장을 방문해 소방 인력과 함께 긴급 급수 지원에 나섰고, 시설하우스 농가를 찾아 폭염 피해 상황도 살폈다.
창원시는 폭염과 물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비비 6억원을 긴급 투입했다. 지난 1일에는 소방차량을 동원해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했으며, 관내 59개 무더위쉼터 운영 시간도 평일과 휴일 모두 밤 10시까지로 연장했다.
수산 분야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 시는 양식수산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내 5개 수협과 51개 어촌계에 수온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현장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강 시장은 올해 별도의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지 않고 폭염·가뭄 대응과 시정 현안 점검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간부진과 직원들에게는 적절한 휴가 사용을 독려하면서 본인은 비상 대응을 직접 지휘하고 있다.
강 시장은 “사회적 약자가 방치되지 않도록 안전망을 촘촘히 가동해 인명 피해 없이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ok96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