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투시도 (출처=GS건설)
사진=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 투시도 (출처=GS건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불리던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104)마을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들어섰다. 오랜 기간 정비사업이 추진돼 온 이곳에는 향후 총 3178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으로,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주거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하고 GS건설이 시공하는 중계본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은 노원구 중계본동 일원 옛 백사마을 부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백사마을은 1960년대 후반 청계천 일대 철거민이 정착하면서 형성된 주거지로, 노후 주택이 밀집해 오랜 기간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사업은 대지면적 약 45,854평, 연면적 약 181,191평 규모로 추진된다. 단지는 지하 9층~지상 최고 35층, 총 26개 동, 3178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전용면적은 39㎡부터 135㎡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계획됐다.

사업은 2021년 사업시행인가와 2024년 관리처분인가를 거쳤으며, 2025년 서울시 통합심의를 통과한 이후 철거가 진행됐다. 이어 올해 4월 사업시행 변경인가를 완료했으며, 8월 말 실착공과 11월 관리처분 변경인가를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교육환경도 강점으로 꼽힌다. 단지 인근에는 서울 3대 학원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은행사거리 학원가가 위치해 있으며, 수암초를 비롯해 불암중, 중원중, 대진고, 서라벌고, 영신여고, 불암고 등이 가까워 교육 여건이 우수하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서울여자대학교도 인접해 있다.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롯데마트와 2001아울렛, 을지대학교병원, 상계백병원, 원자력병원 등이 차량으로 이용 가능한 거리에 있으며, 충숙근린공원과 불암산, 금화산 등 자연환경도 가까워 도심 속 녹지공간을 함께 누릴 수 있다. 단지 남측에는 불암산 스포츠타운도 자리하고 있다.

교통 여건 역시 개선이 기대된다. 중계로와 노원로를 통해 북부간선도로 진입이 수월하고 동부간선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버스를 이용하면 지하철 7호선 하계역 등 주요 역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오는 2027년 개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도 수혜가 예상된다.

동북선이 개통되면 인근 은행사거리역(예정)과 대진고역(예정)을 통해 왕십리역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으며, 주요 환승역을 통해 서울 주요 지역으로의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중계동 일대가 최근 수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이번 재개발 사업이 지역 주거환경 개선과 신규 주택 공급 측면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서울 동북권 최대 규모 수준의 단일 브랜드 아파트 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향후 지역 주거시장의 변화를 이끌 사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kim3956@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