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매출 역대 최대 기록
결제·금융·플랫폼 등
세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
[헤럴드경제=정호원 기자] 카카오페이가 올 2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4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1% 급증했다.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익 규모가 가파르게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졌다.
4일 카카오페이가 공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 3351억원, 영업이익 586억원, 당기순이익 496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6% 늘었고, 영업이익은 91억원에서 586억원으로 528.2%(약 6.3배)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141억원에서 496억원으로 251.2%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81.7%, 당기순이익은 42.9% 늘며 성장세가 이어졌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17.5%로 집계됐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기준 순이익은 400억원으로, 비지배지분(96억원)을 제외한 몫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대출·투자·보험 등을 아우르는 디지털 금융(Digital Finance) 부문이 성장을 이끌었다. 디지털 금융 매출은 17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7% 늘며 세 부문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결제 사업인 디지털 페이먼트(Digital Payments) 매출은 1414억원으로 13.0% 증가했고, 광고·카드추천·통신중개 등을 포함하는 플랫폼(Platform) 부문 매출은 185억원으로 43.9% 늘었다.
수익 성격별로 보면 비금융업 매출이 1900억원, 금융업 매출이 1450억원을 차지했다.
거래액·사용자 지표는 동반 성장했다. 핵심 외형 지표인 거래액(TPV)은 54조1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 매출 기반 거래액(Revenue TPV)은 15조6730억원으로 18.6% 늘었다.
사용자 지표도 개선됐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700만명으로 1년 전(640만명)보다 9.4% 늘었고, 이용자 1인당 거래 건수(ATPU)는 69건에서 87건으로 증가했다. 이용자 1인당 매출(ARPU)은 1만3979원으로 전년 동기(1만75원) 대비 38.7% 상승하며, 거래액 확대가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주요 성과로 ▷온라인 결제 사업에서 외부 가맹점 확대와 데이터 기반 교차 사용 증대 ▷오프라인 결제 월 사용자 600만명 돌파 ▷‘카카오페이 스코어’ 도입 확대와 고도화 ▷보험 및 투자 자회사의 가파른 성장 등을 꼽았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지속 추진해 온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와 사용자 락인 강화, 자회사 운영 효율화 시너지의 결실로 수익성 중심 체질이 안착한 것”이라면서 “독자적 데이터 및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금융 플랫폼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