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한국마사회가 올 가을 말(馬) 문화공연의 일환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영웅 레클리스’를 선보인다. 한국마사회는 23~24일 양일간 오후 7시 30분부터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마당에서 공연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영웅 레클리스는 한국전쟁 당시 전장을 뛰어다니며 맹활약했던 ‘아침해’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것이다.
‘레클리스’는 신설동 경마장에서 경주마로 활동하다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미 해병대에 입대, 탄약과 포탄을 날랐던 군마다. 말은 겁이 많기로 유명한 동물이지만 전장에서 끝까지 자신의 역할을 해내 군 부대원들이 무모할 정도로 용감하다는 의미의 ‘레클리스(Reckless)‘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휴전이 되자 레클리스는 1954년 병장 계급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주(州) 해병1사단에서 하사로 진급했고, 1960년 은퇴했다. 레클리스는 또 미국상이용사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영예 ‘퍼플하트훈장’을 비롯 미국 대통령 표창장, 유엔 종군기장 등 많은 훈장과 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는 실제로 전쟁에 참전했던 미군용사의 인터뷰 장면도 볼 수 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6ㆍ25 전쟁에서 맹활약한 레클리스의 모습과 레클리스를 찾아 전국을 헤매는 영길(주인공)의 이야기를 탄탄하면서도 애절하게 꾸밀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연비용은 일반인, 과천시민, 학생, 국가유공자, 장애인 여부에 따라 1만원부터 2만원까지 차이가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로 구매 가능하고, 과천 축제재단과 렛츠런파크 서울 놀라운지에서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