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명 사망…희생자 늘듯
터키 마니사주에서 발생한 탄광 폭발사고로 160명 이상이 숨졌다. 400여명의 광부가 탄광에 갇혀있어 희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타네르 이을드즈 에너지부 장관은 “지금까지 최소 16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광부 400여명이 아직 탄광 안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 인명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터키 재난대책본부는 13일 오후 3시20분께 이스탄불에서 남쪽으로 250㎞ 떨어진 도시 소마의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불길이 치솟고 내부 일부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폭발 당시 탄광 안에는 787명의 광부가 작업 중이었다.
현재 현장에는 구조대원 등 400여명이 투입돼 구조작업을 하고 있으며, 밤 사이 80여명이 구조됐다.
이날 폭발은 교대 시간에 발생해 인명피해를 키웠다.
현지 지방정부와 언론 등은 사고 초기 탄광 안에 200∼300명의 광부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작업 인원이 그 두배 이상이라는 정부 발표에 따라 희생자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이을드즈 장관은 “시간은 우리 편이 아니다”라면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당국은 폭발이 탄광 입구로부터 2㎞ 지점에서 발생했고, 광부들은 지하 2㎞, 탄광 입구에서는 4㎞ 지점에 갇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폭발은 지하 2㎞ 지점에 있는 전력공급장치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승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