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조선업체 구조조정에 연일 고전을 면치 못했던 현대중공업이 신규 수주모멘텀에 재기 시동을 걸었다.

6일 오전 9시 42분 현재 현대중공업은 전날보다 1500원(1.06%)오른 14만3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 1월 사상 최저가인 7만9400원까지 하락했으나 8개월여만에 2배 수준으로 뛴 것이다.

이날 상승세는 최근 러시아 국영조선소와 상선 설계ㆍ프로젝트 관리부문 합자회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힌것이 투자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4일 현대중공업은 러시아 최대 국영 자원개발 회사인 로스네프트와 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러시아 국영 선사인 소프콤플로트가 발주한 6억6000만 달러 규모의 유조선 12척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작년부터 진행된 원가구조 개선 작업으로 올해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 시작해 올해 영업이익은 1조6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금융자산 매각과 일부 사업부(하이투자증권, 엔진기계,건설기계, 그린에너지)들의 분사 및 지분 매각 계획으로 하반기에도 양호한 현금 흐름 창출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국내 대형 3사중 불황을 가장 오래 버틸 수 있는 조선소임에는 분명하다”면서 “업황 회복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 회복기 도래시 가장 먼저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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