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이 국회에서 진행될 세월호 참사 관련 현안보고에 참석하지 않는다.
14일 개최된 세월호특별법준비위원회 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현안보고가 예정돼 있는데 해수부 장관과 해경청장이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김 부대표는 새정치연합 측 농해수위 간사도 맡고 있다.
김 부대표는 “해수부 장관은 수색과 구조 때문에 수습 현장을 떠날 수 없다고 했고, 해경청장은 중앙구조본부장으로 수색 현장에서 지휘통제하고 있다며 이유를 전했다”며 “하지만 해수부 장관은 구조의 직접적 지휘 라인이 아니기 때문에 얼마든지 현안보고에 나올 수 있고, 해경청장은 현장 경험이 없어 현장을 모른다”고 납득할만한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부대표는 “사고 직후부터 정부는 기다리라고만 하는데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해수부 장관과 해경청장은 진실규명을 회피하지 말고 국민 앞에 나와 고해성사하고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와 함께 이날 첫 회의를 시작한 세월호특별법준비위는 새정치연합 의원 29명이 참가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준비위는 ▷진상규명과 피의자 처벌 ▷희생자 유가족 보상 ▷재발방지대책을 담은 특별법을 마련할 방침이다. 보상대책 마련을 위한 입법추진 관련 우윤근 준비위원장은 “5월 임시국회 내에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태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