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지난 70년간의 비정상적인 상황을 끝내고, 앞으로의 70년을 이어갈 러시아와 일본 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건설하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3일 러시아의 극동 항구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한 경제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전 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에선 양국 간 차이를극복하기 위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당회담을 연례화하자고 제안했다. 아베 총리는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부쩍 공들이고 있다. 아베 총리의 방러는 올들어 벌써 두번째다. 오는 12월에는 푸틴 대통령의 방일이 예정돼 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옛 소련군이 태평양 쿠릴 열도를 점령한 이후로 러시아와 일본은 쿠릴 열도 반환을 문제로 갈등해 왔다. 영토 분쟁은 양국 간 무역, 투자 등 경제협력을 방해하는 요인이었다.

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 개입 이후 미국 등 서방국가로부터 경제제재를 받아 경제난을 겪으면서 일본의 투자가 아쉬운 형편이다.

AFP통신은 “무역을 증진시키려는 분명한 열망, 따뜻한 말들에도 영토 분쟁 종식과 관련해선 어떤 큰 진전도 없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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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손을 바짝 자신의 몸 쪽으로 끌어당겨 악수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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