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UFC 파이터 김동현(35ㆍ부산팀매드)이 부상을 빠르게 떨쳐내고 차기 출전스케줄을 확정했다.
UFC 대회사는 2일(이하 한국시간) 웰터급 10위 김동현이 동급 12위 거너 넬슨(28ㆍ아이슬란드)을 상대로 11월 20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SSE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 김 vs 넬슨(이하 UFN 99)’ 메인이벤트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해 11월 한국에서 열린 UFN 서울 대회에서 도미닉 워터스를 상대로 1회 TKO승을 거둔 이래 꼭 1년만의 경기가 된다. 김동현은 당초 8월 2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린 UFC 202에서 동급 7위 닐 매그니(29·미국)와 대결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7월13일 미국 전지훈련 도중 무릎 옆쪽 인대를 다치면서 결장하고 말았다.
이번 경기의 상대로 결정된 넬슨은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와 함께 더블린에 위치한 스트레이트 블라스트 짐에서 훈련하며 오랜 기간 동안 아일랜드 팬들에게 사랑 받아 온 파이터다.
넬슨은 지난 5월 UFN 로테르담 대회에서 러시아 출신의 알버트 투메노프 상대로 압도적인 서브미션 승을 거둔 바 있다. 넬슨이 메인 이벤터로 출전하는 두 번째 경기인 이번 대회 역시 아일랜드 팬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현은 “거너 넬슨은 상위권 그래플링을 선보이는 강자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를 통해 내 그래플링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평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그를 상대로 멋있고 인상 깊게 이겨야 데미안 마이아를 상대로 설욕전을 주장할 수 있는 명분이 선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세웠다.
그는 “적진에서 싸워본 경험이 많으며 오히려 타지에서는 승리에 대한 오기가 생기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많았다”라며 적지에서 메인이벤트 경기를 갖는 것이 그리 불리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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