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직업훈련기관 10곳 중 4곳은 훈련 내용이 부실하거나 훈련비를 부정으로 수급한 부실기관인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6년 직업훈련기관 인증평가 결과 총 4811곳의 직업훈련기관 중 2914곳(60.6%)이 3년이나 1년 인증을 받았다. 나머지 1897곳(39.4%)은 최하위 등급인 인증 유예를 받았다.

훈련 역량이 낮거나 훈련비를 부정으로 수급하는 등 부정 이력이 많아 인증 유예를 받은 기관은 1년간 훈련시장 진입이 차단된다. 인증을 받은 훈련기관만 고용부가 지원하는 구직자·재직자 직업훈련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평가결과 훈련 경험이 많고 시설·인력 등 훈련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을수록 높은 인증등급을 받았다. 직종별로는 사업관리(75%), 사회복지(65.5%), 교육(62.5%) 분야 훈련기관의 인증 유예 비율이 높았다. 반면에 정보통신(26.5%), 기계(21.9%) 분야 훈련기관은 최고 등급인 3년 인증 비율이 높았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으로 훈련과정을 편성한 훈련기관 중 70.3%가 인증을 받았지만, NCS 비적용 훈련기관은 46.6%만 인증을 받아 역량 있는 훈련기관의 NCS 도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NCS는 산업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을 정부가 산업부문 및 수준별로 체계화한 것이다.

권기섭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국민이 수준 높은 직업훈련을 받으려면 훈련시장이 고품질 훈련과정 중심으로 조성돼야 한다”며 “훈련기관들이 양질의 훈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훈련기관 성과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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