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정부는 최근 잇따른 북한의 대남비난에 대해 “같은 민족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은 군, 외무성, 조평통 등 공식기관은 물론 아태, 민화협과 같은 외곽단체까지 총동원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로 우리 국가원수를 저열하게 비방하고 위협하는 자태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와 국제사회의 일치되고 일관된 요구에 귀를 막고 오히려 진의를 왜곡하면서 막가파 식으로 최소한의 상식마저 저버린 북한의 모습에 같은 민족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은 우선 자신이 처한 상황부터 스스로 돌아보고 경거망동을 즉각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그에 상응하는 엄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북한이 청년단체의 명칭을 기존 ‘김일성 사회주의청년동맹’에서 ‘김일성ㆍ김정을주의 청년동맹’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정 대변인은 “북한은 지난 5월 당대회를 통해 김일성ㆍ김정일주의를 내세웠다”면서 “관련 단체들의 이름도 그에 맞춰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이름에서 ‘사회주의’라는 문구를 뺀 것에 대해서는 “‘이제는 사회주의보다 김일성 세습일가에 대해 추종하는 단체로 됐다’라고 볼 수 있다”며 “그들(북한)의 정체를 더욱 명확히 했다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