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2835건 현장민원 접수, 기한 내 3만1725건 처리... 서울시 평균 93.86%와 비교 2.76% 높아

맑은 하늘 아래 도봉구청 전경을 촬영한 사진이다.
도봉구청 건물과 주변 조경이 보이며, 텍스트 정보가 명확히 보이지 않는다.
맑은 하늘 아래 도봉구청 전경을 촬영한 사진이다. 도봉구청 건물과 주변 조경이 보이며, 텍스트 정보가 명확히 보이지 않는다.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지난해 총 3만2835건의 현장민원을 접수하고 기한 내 3만1725건을 처리했다.

현장민원은 기한 내 처리기준으로 민원에 따라 즉시(3시간 이내), 24시간 이내, 5일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구의 기한 내 처리율은 96.62%다. 서울시 자치구 순위를 보면 상위 5개 자치구 안에 위치한다. 서울시 평균 93.86%와 비교하면 2.76%가 차이 난다.

구의 최근 3년간 기한 내 처리율을 보면 2023년 95.54%, 2024년 95.42%, 2025년 96.62%로 꾸준히 9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도봉구의 현장민원 기한 내 처리율은 서울시 본청, 25개 자치구, 사업소, 서울시 출자‧출연 기관보다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기한 내 처리 건 외 1,110건은 접수 후 담당부서 이관 및 후속 조치를 통해 모두 처리 완료했다

현장민원은 시민들이 120전화·인터넷·모바일 앱 등으로 신고한 불편 사항을 서울시 등이 서울시 응답소 시스템으로 접수해 처리하는 민원을 말한다.

민원은 교통, 도로, 청소, 가로정비 등 12개 분야로 나뉘며 항목은 총 73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도봉구의 분야별 접수‧처리 현황을 살펴보면 불법주정차·교통시설물 등 교통 분야 민원이 20,373건(62%)으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는 불법광고물 등 가로정비 분야 3582건(10.9%), 쓰레기 무단투기 등 청소 분야 2042건(6.2%), 도로 불편사항 등 도로 분야 1161건(3.5%)으로 뒤를 이었다.

구는 단순 처리율을 높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닌 민원 처리의 질을 높이고자 하고 있다. 처리기한과 함께 민원 답변 내용, 처리 사진 첨부 여부 등 처리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처리가 미흡한 사례에 대해서는 해당 부서에 보완 조치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아울러 접수 후 처리만 하는 수동적 민원 처리가 아닌 직접 생활현장을 방문해 현장에서 주민 불편·건의사항을 청취하는 민원 해결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2023~2025년 3년간 982건의 민원과 건의사항을 접수·처리했다. 이 과정에서 보도 신설, 황톳길 여가시설 개선 등 다양한 주민 요구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큰 호응을 얻었다.

관(官) 중심이 아닌 민(民) 중심의 민원 해결도 병행하고 있다. 구는 주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도봉살피미’를 운영하고 있다. 주민 총 167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3407건의 불편사항을 발굴했다. 참여자 가운데 4명은 우수한 성과를 보여 지난해 말 서울시장과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실제 생활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불편 사항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