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가 이번 주 일본 도쿄(東京)에서 재개될 예정이다. 한국 정부 당국자는 12일 “이번 주 내에 협의가 있을 것 같다”면서 “곧 발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국장급 협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만을 의제로 지난달 열렸던 국장급 협의의 후속회의 성격이다.
지난 협의에서 양측간 기본 입장을 확인했지만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해결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주한 일본대사의 사과 및 피해자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을 결합한 이른바 ‘사사에(佐佐江)안’과 같은 구체적인 해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한정됐던 지난 회의와 달리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집중 논의한 뒤 북한 문제 등 다른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위안부 문제 협의의 집중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일부 있지만,한국 정부 소식통은 “위안부 문제가 가장 중심되는 주제”라고 말했다.
양국 대표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상덕 한국 외교부 동국아 국장과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동아시아·대양주 국장이다. 협의에 앞서 한국 측 대표인 이상덕 국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및 관련 단체 인사들과 만나 의견을 수렴하는 작업을 했다.이 국장은 이번 협의를 위해 곧 일본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일본에서 이틀 정도 체류하면서 사이키 아키타카(齋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 등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도통신은 이와 관련 “양국 간의 현안에 관해 폭넓게 의견 교환할 필요가 있다”는 일본 정부 소식통의 발언을 전하며 일본 측이 강제 동원 피해자가 제기한 소송 문제와 일본 8개 현 수산물에 대한 한국 정부의 수입 금지 조치도 의제로 꺼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