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무속·해녀 등 15선 선정
외국인 개별여행객 손쉽게 접근할 상품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최근 ‘케이팝데몬헌터스’, ‘파묘’ 등으로 관심이 높아진 한국의 오컬트와 무속문화를 체험해 보는 이색 도보 투어 ‘[K-무비] 신당동 고스트 투어’(트래블레이블)가 출범한다.
개별적으로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손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짠 국내 단기 패키지이다.
공공부분이 민간과 협력해 만드는 이 패키지는 광희문(시구문)의 유래부터 영화 속 소품의 의미까지 한국의 독특한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 서구권 관광객들에게 익숙한 ‘고스트 투어’를 한국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외국인 개별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2025 개별관광객 타깃 K-컬처 특화 상품 공모‘를 통해 15개의 여행상품을 최종 선정하고, 이를 운영하는 14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0월 22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된 공모에는 ▷라이프스타일(뷰티, 패션) ▷미디어콘텐츠(K-팝, 영화, 웹툰) ▷예술(건축, 미술, 문학) ▷교육(한국어, 갭이어) ▷ESG(친환경·채식, 사회공헌) ▷자유테마 등 6개 분야에 총 118개 상품(62개사)이 접수됐으며 최종 고스트투어 등 15개 상품(14개사)이 선정됐다.
‘[K-푸드) 부산 흰여울 마을과 어촌체험’(㈜초록배낭)는 다시마장아찌 만들기, 해녀촌 해산물 시식 등 부산의 역사와 현지 라이프스타일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외에도 ▷[역사] 아픈 역사를 품은 철원 DMZ 투어 ▷[K-무비] K-무비 로드투어 - 케이팝 데몬 헌터스, ▷[K-팝] K-Pop 댄스 체험, ▷[K-푸드] 셰프와 함께 하는 강화도 푸드 도슨트 투어 ▷[K-푸드] 교촌치킨 체험 ▷[K-로컬] 제주의 정신을 입다-해녀복 체험과 K-컬처 다이브 ▷[국악] 한복 & 가야금 원데이 체험 ▷[K-로컬] 전주 한옥마을과 마이산 탑사 당일투어등 다양한 상품이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K-뷰티] 웰니스 관광 속에 펼쳐지는 K-뷰티 투어, ▷[K-뷰티] 한옥에서 만나는 K-뷰티 힐링, ▷[국악] 국악과 함께하는 웰니스 감성여행, ▷[공예] 북촌헤리티지 투어와 단청공예 체험, ▷[역사] 600년의 타임머신 탑승체험–무장애여행이 포함됐다.
관광공사는 향후 1년간 선정된 상품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주한외국인과 함께 상품 모니터링 및 개선 의견을 제공하고, 상품별 매력을 담은 홍보 콘텐츠를 제작해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 공사 해외지사 소셜미디어 등에 소개한다. 또한, 공사의 온라인 캠페인과 해외에서 열리는 한국관광 로드쇼 및 박람회 등에서도 해당상품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2024년 외래관광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방한객의 88.3%가 개별여행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자유일정 중 단기투어상품을 이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미국, 호주, 독일 등 구미대양주 관광객의 단기투어상품 이용률은 최대 24.2%로 전체 평균 9.5%보다 월등히 높다. 관광공사는 구미대양주 개별관광객의 한국 문화체험 수요 등을 반영하여 K-컬처가 접목된 여행상품을 발굴하고자 이번 공모를 진행했다.
한국관광공사 김종훈 국제관광본부장 직무대리는 “최근 한국인의 일상을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니즈를 반영한 여행상품이 많아졌다“라며, ”공사는 여행상품 운영사와 함께 한국관광 체험의 매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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