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초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대상…국제 컨설팅·지속 가능 관광 지원 받는다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울릉군 나리마을이 유엔 관광청(UN Tourism) 주관 제5회 ‘최우수 관광마을(Best Tourism Villages)’ 업그레이드 프로그램 대상지로 선정됐다.
경북에서는 최초 사례로, 이번 선정으로 국제적 컨설팅과 지속 가능한 관광 개발 지원을 받게 된다.
유엔 관광청은 2021년부터 전 세계 농어촌 지역의 불균형 해소와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최우수 관광마을’을 선정해 왔다.
인구 1만5000명 미만, 지역 고유 문화·자연자원을 보유하며 주민이 주도적으로 관광을 운영하는 마을이 대상이다.
특히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추가적 지원이 필요한 마을에 전문 멘토링, 컨설팅, UN Tourism 공식 홈페이지 내 전용 페이지 등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나리마을은 울릉도 중심부 해발 500~1000m 산들 속 칼데라형 분지 ‘나리분지’에 자리한다.
신생대 제3기 말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지형과 신령수는 울릉 전역의 수원 역할을 하며, 750종 이상의 식물이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국가중요농업유산 ‘울릉 화산섬 밭농업’의 중심지이다.
마을은 트레킹 코스, 식물자원 활용 음식 브랜드화, 눈꽃축제 등 체험형 관광을 운영하며, 이번 공모에서 지질공원, 지역 특산물 연계 경제 모델, 1차 산업 강화 등에서 지속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울릉 나리마을 선정은 경북형 지속 가능 관광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산촌·강촌·어촌을 잇는 삼촌 연계형 특화 마을 관광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남한권 울릉군수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분화구 속 마을인 나리마을이 세계인이 찾는 최고의 관광마을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선정으로 나리마을은 국제적 지원과 컨설팅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 기반을 마련하며, 경북 관광 지형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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