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주 말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했지만 국내 증시와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주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앞으로 증시 및 삼성그룹주에 미칠 영향도 대체적으로 중립적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12일 오전 유가증권 시장에서도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주요 계열사 주가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증권사 한 센터장은 “지배구조는 내부적으로 결정된 것인 만큼 새로운 변화는 없을 것이고 계열사 통합작업도 시장에서 인지하고 있는 만큼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5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흐름도 우호적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장의 건강에 따른 증시 영향은 결국 삼성전자가 핵심”이라며 “외국인들이 리더십 공백과 경영권 승계 가속화 둘 중 어디에 초점을 두고볼 지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경영권 승계에 무게중심이 더욱 쏠릴 것이고 그러면 외국인들이 자사주매입이나 배당 강화 등 경영권 승계관련 우호적 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삼성그룹 계열사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삼성물산과 삼성생명은 지배구조개편 가속화 전망으로 더욱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권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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