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기인삼축제&농특산물대축제 현장모습[영주시 제공]
풍기인삼축제&농특산물대축제 현장모습[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인 ‘2025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와 ‘2025영주장날 농특산물 대축제’가 9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6일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18일부터 26일까지 풍기읍 남원천 일원과 인삼문화팝업공원, 부석사 잔디광장 등에서 열렸으며 풍기인삼의 전통과 영주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축제로 진행됐다.

축제 첫날에는 개삼터 고유제와 주세붕 풍기군수 행차 재연, 인삼대제 등 전통 행사가 장엄하게 열리며 축제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인삼병주 만들기, 황금인삼 찾기, 인삼인절미 떡메치기, 인삼요리 경연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연일 이어져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축제를 찾은 이모(52) 씨는 “직접 인삼을 만져보고 병주도 담가보는 체험이 인상 깊었다”며 “아이들이 인삼을 신기해하며 즐거워해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또 대구에서 친구들과 방문한 대학생 하모(22) 씨는 “청춘무대에서 열린 댄스 페스티벌과 노래자랑이 생각보다 흥미로웠다”며 “전통 축제에 젊은 감각이 어우러져 세대 간의 장벽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남원천 일대에는 주말 내내 인파가 몰리며 상인들의 손길도 분주했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인삼 캐릭터와 포토존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방문객이 이어졌고 인삼튀김·인삼막걸리 등 특색 있는 먹거리 부스 앞에는 긴 줄이 형성됐다.

함께 열린 ‘2025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도 지역 농가들의 손길로 채워졌다.

농민들이 직접 수확한 사과, 배, 고구마, 표고버섯 등이 전시·판매돼 눈길을 끌었으며 톡톡 인터뷰, 깜짝 타임세일, 시식행사 등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부석사 잔디광장에서는 부석사과 홍보관이 운영되며, 사과즙 시음과 ‘럭키백 이벤트’가 진행돼 부석사를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다만 일부 운영 미숙은 아쉬움을 남겼다.

축제장 내 식당 일부에서는 손님이 몰리자 불친절한 응대와 좌석 안내 부족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사례가 있었고, 1만 원 식권이 일부 식당에서 9천 원~8천 원으로만 인정되는 문제도 재차 제기됐다.

또 인삼축제에 비해 농특산물대축제장은 상대적으로 방문객의 관심이 적어 판매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영주시 관계자는 “두 축제를 연계 개최하면서 인삼과 농특산물의 상표 가치를 함께 알릴 수 있었다”며 “운영상의 문제점은 내년에는 반드시 개선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 만족하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