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미용 재능기부와 함께한 따뜻한 나눔… “오랜만에 설레는 하루

울릉군 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75세 이상 저소득 독거어르신 12가구를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지원사업’을 진행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했다.[울릉군 제공]
울릉군 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75세 이상 저소득 독거어르신 12가구를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지원사업’을 진행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했다.[울릉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이렇게 예쁜 내 모습, 처음이에요.”

울릉군 북면의 한 어르신은 카메라 앞에서 연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울릉군 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일권·김태진)는 지난달 29일부터 10월 12일까지 북면 관내 75세 이상 저소득 독거어르신 12가구를 대상으로 ‘장수사진 촬영 지원사업’을 진행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했다.

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자기 모습을 다시 발견하고, 긍정적인 노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천부 미용실 강은정 원장이 헤어·메이크업 재능기부로 참여해, 촬영 전부터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설렘과 웃음이 가득했다.

사진관을 찾은 어르신들은 “젊은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에요”, “이렇게 꾸며보니 나도 괜찮은 사람 같아요”라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촬영이 끝난 후에는 자신의 사진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히는 어르신도 있었다. 그만큼 이번 행사는 단순한 사진 촬영을 넘어 ‘자신을 존중받는 시간’이 됐다.

75세 이상 저소득 독거어르신에게 헤어·메이크업으로  어르신들을 기분좋게 해드렸다.[울릉군 제공]
75세 이상 저소득 독거어르신에게 헤어·메이크업으로 어르신들을 기분좋게 해드렸다.[울릉군 제공]

박일권 공공 공동위원장은 “지역사회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어르신들께 큰 기쁨을 드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위한 복지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김태진 민간 공동위원장은 “장수사진 촬영을 통해 어르신들이 삶의 활력을 되찾고 자신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헤어·메이크업 재능기부에 참여한 천부미용실 강은정 원장은 “소녀처럼 설레시는 어르신들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담는 데 함께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재능 나눔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미소 지었다.

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지역 내 다양한 자원을 연계한 맞춤형 복지사업을 이어가며,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삶의 질 향상에 힘쓸 계획이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