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판장 상품 반입 없이 거래처로 직배송, 유통 효율 높이고 농가가 받는 값 제고 기대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상주시는 지난 14일, 지역 공판장(상주농협‧상주원예농협)과 선별농협(낙동‧외서‧남상주) 간 협업을 통해 상주 곶감용 떫은 감 온라인 전자경매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시범 도입되는 온라인 전자경매는 농협공판장 전자거래 플랫폼을 활용하여 거래가 이루어진다.
출하자와 중도매인 등이 거래를 체결하면, 기존처럼 공판장에 상품을 반입하는 과정 없이 출하자의 선별농협에서 중도매인 등이 원하는 거래처로 직접 배송하는 방식이다.
상주 곶감용 떫은 감은 10월 중순부터 농가에서 선별하거나 지역농협을 통해 선별되어 공판장으로 옮겨져 경매가 진행됐다.
온라인 전자거래 도입은 이에 따른 운송비, 위탁(상장) 수수료 등 농가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경매 시기 상품 반입 적체 해소, 농가 편의 도모 등 유통 효율과 수취가격 제고를 위한 방안으로 추진됐다.
온라인 전자경매 계획 물량은 30t이며, 오는 20일 이후 선별농협을 통한 상급 수준의 떫은 감에 한해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거래 방식은 정가(수의)매매로, 경매 단위는 일반 경매와 같이 상자당 20kg이다.
상주시는 올해 시범 도입을 통해 유통비용 절감, 수취가격 제고, 유통 기간 단축 등 성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 결과를 토대로 계획 물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안정적인 제도 정착을 위한 지원정책 발굴 및 물류 체계 개선 등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으로 온라인 전자경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내년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유통 단계를 줄이고, 물류 효율성을 높이는 온라인 도매 거래는 다변화하는 농산물 유통 환경에서 나아갈 수밖에 없는 방향”이라며, “이에 대응해 산지에서의 경쟁력과 시장 교섭력을 갖추는 데에 도입하는 온라인 전자경매가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온라인 도매 거래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향후 농산물 종합물류시설 건립을 통한 통합 물류 거점 구축으로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상주시의 이번 온라인 전자경매 시범 도입이 농가 수익 증대와 유통 효율화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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